견공들이 몸부림치면서 눔물 흘리고 꼬꼬들이 이유 없이 수난을 당하는 오날은 초복.. 겨울내내.. 입고 있던 하얀 핑크코드.. 덥다고 털갈이 한다고 주방 이모들한테 눈밖에 벗으나고 밉상보여 엊그제 팔려간 2년 넘게 키운 우리 먹똘이.. 어느 누구 입에서 지금쯤 짭짭하겠지. 개장수 아자씨.. 백구 씨종자가 좋아서 분명 과수원으로 보낸다고 했지만.. 장난으로 날 속여서 끌고 간 거야.. 건강 잃고 힘없어... 애견 한 마리 맘대로 키우지 못하고 아이구! 내 팔짜야.... 주방의 보이지 않는 압력에 의해 먹똘이 널 보내고 말았지만... 아즉도 널 사랑하고 있으니 초복인 오늘 따라 네 모습이 그립고 그립구나.. 개고기는 조상대대로 선입관에서. 닭고기는 아르래기 땜에 입에도 가까이 하지 못하니.. 우짜몬 좋노? 아침 일찍.. 복날이라고 거래처 은행에서 큰 수박 한덩이 선물로 보내오니.. 엊그제 한 박스 사온 복숭아 썰어 넣고 수박 숟가락으로 덩숭덩숭 퍼내서 얼음 섞어 화채나 만들어 먹으나 볼까.. 아니면.. 아직도 입맛을 찾지 못해서 끙끙대는데.. 애호박 채 썰어 넣고 칼국수 한번 만들어 보라고 주방에 부탁해 봐.. “에세이 방“님들은 초복에 뭐 드시고 싶나요? 초복 오후.. "에세이 방"님들에게 좀 즐겁고 신명나라고 지나아자씨 노래..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한곡 선사합니다. 괜찮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