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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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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라~ 참아야 하느니라


BY cosmos03 2002-07-11

아~ 나 증말로 베체쓰인지 베테츠인지 때문에 열받아 못 살것다.

한낮.
아무도 없다.
아니 딸이 없다는 애기다.
오늘은 휴차.
차가 쉬니 당연히 사람도 쉰다.

목간통에서 목간을 했는지 샤워를 했는지.
이 웬수~
어쩌자고 나올때는 달랑 수건만 거시기에 올려놓는지.
글고...
그노무 수건은 왜 또 매달려서는 사람을 야릇하게 하는지...

아무리 배둘레햄으로 똥배만 어마무식하게 나왓다고 해도
그래도 싸나이 아닌가?
그런데다.
수건을 터~억 하고 걸친 모습이 나름대로 섹쉬하기 까지 하다.

" 여봉! "
나 코평수 넓혀서리 남편을 불러본다.
털이 무성한 넓적다리를 쓰다듬으며.
조금씩 조금씩 위로~위로... 올라가는 내손은 절대로 책임 못지지.
그런후...
수건을 내리려하니

이웬수
눈을 부라리며 얼른 수건으로 아랫부분을 몽땅 가려버린다.

" 우이쒸~ 왜에? 왜 못만지게 하는데에? "
" 얌마1 넌 환자잔아 "
" 환자라도 그렇지. 내가 뭐 아랫동네가 환자냐? "
" 그래두...피곤하면 안돼. 그러니 걍 푹~쉬어 "
" 에이~ 글지말고...으~응? 암도 없잔아...조리~조리로 가자 "
" 이 여자가...안 된다니까 "

엠병, 그렇다면 왜 사람을 혼란시키냐고?
샤워든 목간이든 했으면 최소한 사리마다라도 입고 나왓어야지
누구 염장지를일 있나?
홀라당 다 벗고는 거시기만 수건으로 가리냐고오오오~~~

슬그머니 존심이 상하려한다.
나이가 먹었어도 나도 여자인데...
오기..
내 그거 한번 부려봐야쥐.

" 탱이야 그러지 말고 딱 한번만 하자 "
" 참아 "
" 에이` 참기는... 응? 한번만 딱 한번만... "
" 어~허 참아야 하느니라 "

이런~ 내가 무슨 수도승이라고 참아야 한단 말인가?
것두 눈으로 안 보이면 몰라도
눈앞에 맛잇는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는데
걍 마른침만 꼴까닥 해야한단 말인가?

" 헤이! 변강쇠 "
" 왜 옹녀 "
" 이름값은 해야지 "
" 나 오늘부터 당신 몸 건강해 질때까지는 강과장 하려네 "
( 만화에 꼬랑쥐 내린 강과장을 말하나보다 )

우띠.
더는 말해봐야 나만 쪽 팔릴거 같고
그냥 물러서려니 웬지 너무 존심이 상하는거 같아
혼자말로 궁시렁거려본다.

" 이구~ 콜라는 밤마다 뼈와 살을 태운다는데 월매나 좋을꼬?
그 사람은 뭔 서방복이 그리도 많아 그리 맨날 태울꼬? "
들릴듯 말듯 혹시나 마음변해 나를 무아지경으로 빠뜨려 주려나 싶어
스치듯~ 지나듯 말을하니
울 서방. 귀는 밝네.

" 야! 콜라인지 사이다인지는 팔뚝도 굵다며어? "
" 이 양반아. 팔뚝굵은거하고 태우는거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 "
" 콜라인지 사이다인지는... "
" 콜라. 부산사는 사람. "
" 그래 알았어. 그 사람은 몸이 성하고 넌 환자잔아 "

그말...맞다.
그리고 남편이 나를 생각해서 그런다는것도.
하지만.
윗동네가 조금 껄쩍지근해서 그렇지 (관절과 궤양 )
아랫동네는 아직까지 썽썽하고만...

나 운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는걸꼬?
한심해 있는데 또다시 울 서방 나직한 목소리로
염불하는 소리를 하고 있다.
" 참아라~ 참아야 하느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