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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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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을 두고 떠나는...


BY 파랑새 2002-07-06


울지 마라 내 딸들아
너희들의 흐느낌 소리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구나.

엄마가 너희들에게 줬던 고통들
그리고 아픔들...
엄마가 떠난 그 자리에서 그리움에 떨고 있을
그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구나.

언제나 착하고 이쁜 우리 딸들
엄마가 해주고 싶은게 너무 많았는데...
아침을 거르면 힘들어 하는 너희들
꼬박 꼬박 챙겨줘야 하는데...

한 삼년만 더 살 수 있었더라도...
우리 두 딸들 천사처럼 이쁜 드레스 입은 모습도 보고
이쁜 그릇이랑 침대랑 앙증맞은 아기옷도 사주고...
예쁜 아기 낳으면 미역국 뜨겁게 끓여 몸조리도 해 주고....
그 누구보다도 좋은 엄마가 될수 있을텐데...
아쉬운 마음만 함께 하는구나.

그래도 엄마가 마음놓고 갈 수 있도록
잘 자라주어서 정말 고맙구나
많이 힘들어 하실 아빠 잘 부탁한다
너무 술 드시지 않게 하고 건강 돌보시도록
챙겨 드렸으면 좋겠다

너희들이 자라면서
너무도 곱게 간직될 아름다운 추억을 주었기에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떠나려 한다.
너희들이 준 그 행복들 그대로 간직하고 그렇게...

힘이 들고 엄마가 보고플땐 하늘을 보렴
언제나 너희들과 함께 할께.
우리 딸들이 밝고 아름다운 날들이 이어지기를
엄마가 언제나 지켜줄께
언제나 너희들과 함께 있을께
사랑한다~~~~

*며칠전 고인이 된 시누이의 마음을 글로 옮겨 보았습니다
얼마나 하고 싶은 얘기가 많으셨을까요?
남기고 싶은 말씀도 많았을텐데...
그냥 가셔야 했던 그 마음이 너무 애처로와
두 딸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를 이렇게
10프로도 표현을 하지 못하고 적어 봤습니다.
편안하게...편안한 마음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