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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30

출연료..보고합니다.


BY cosmos03 2002-06-24

언젠가...
테레비에 내 얼굴이 나온다고 마구마구 자랑한적이 있었지요?
한 두어달 넘어서 거의 석달이 다 되어 갑니다.
징그럽게도 출연료를 안주고
그리도 사람 애를 멕이더라구요.
게시판에가서 문의도 했었고
나중에는 항의글도 썼읍니다.
그랬다고 뭐 내가 상스럽게야 굴었겠읍니까?
조신한 요조아지매가 말입니다.

전화가 오드라구요.
그때가 오월말경...
계좌번호를 불러달라며 바로 송금해 준다고.
당근 말밥 불러줬지요.
다른 암기는 못해도 통장 계좌번호는 내 286 머리속에 입력이 되 있거든요.

그리고...
기다렸읍니다.
얼마의 액수인지도 모르고.
( 세사람 두번 출연했으니 액수도 만만치 않겠지~ 생각은 하고 )
스캐너도 샀다가... 옷도 한벌 근사한것으로 샀다가.
아니면 캠코더를 살까?

우리가족... 그 준다는 출연료로 많은것을 샀더랬읍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추억의 돈이고 기억에 남을돈이고...
또 뭐시냐~ 없어도 먹고사는데 지장도 없고
기타등등 그랬읍니다.

무언가 표시있는것으로 해 놓자고.
우리가족 결정을 보았읍니다.
스캐너로요.
그리고 여기저기에 스캐너를 알아보고 얼마의 액수인지는 몰라도
조금 보태면 되겠지...했었읍니다.(기왕이면 최고로 사자고 했읍니다 )

근데...
안오대요.
뭐가? 돈이 말입니다.
한 열흘정도를 기다리다가 다시 게시판으로 들어갔읍니다.
도데체 언제 주는거냐고요.
며칠후 공고가 붙대요.
6 월 13 일을 전 후로 일괄배송 한다고요.

푸~훗
또 기가렸읍니다.
복이 오려나~ 하고요.
그래서 바로 둔이 왔느냐고요?
천만에요...만만에요.
매일을 무통장 입금 확인을 했지요.
그럴때마다 그 허탈함.
왜 있잔아요.
무언가를 기다리는게 그리 쉬운것은 아닌거요.

게시판에 또 들어갔지요.
줍니까? 안줍니까?
솔직히 말해 안준다면 드럽고 치사해 포기하려 했읍니다.
모 라디오방송에서 선물 준다고 해 놓고...
인터뷰까지 거~ 하게 해놓고
해가 바뀌어도 선물이 안오기에 저 그냥 포기했읍니다.
그래! 잘 먹고 잘 살아라~ 하구요.
그리고는 그 라디오 절대로 안 듣습니다.

하긴..듣고싶어도 못 듣지요.
대전에는 그 방송이 안잡히는데다 인터넷으로는 유료라고 돈을 달라고 하니
방송이 어디 거기 하나뿐이겠읍니까?
걍, 무료. 꽁짜방송 듣습니다요.

아이고~ 얘기가 딴길로 샜네요.
그렇게 사람아닌 기계와 대화하기를 몇번.(올리는 대로 며칠후면 삭제되었읍니다 )
여러분! 드뎌 왔읍니다요.
오늘 말입니다.
얼마냐구요?
액수...디게 궁금하지요?
통장 확인해 봤느냐구요?
에이~ 아니요.

돈이아닌... 상품권으로 왔더라구요.
즈그덜 멋대로 말입니다.
단 한마디의 설명도 없이 말입니다.
적어도 저라면 이럴거 같은데 말이죠.
사정이 어떻고 방송국의 규정이 저떻고... 죄송하게 됐읍니다.
뭐 한마디쯤 해 주면 어디가 덧 난답니까?
게시판도 좋고.. 제 집전화번호와 제 손전화까지 모두 알려줬는데 말입니다.

무슨 상품권이냐구요?
문구 상품권인데...
책도 눈에 안들어오고. 영화는 이누무 영감탱이가 같이 안가주고.
이 나이에 코피터지게 공부할것도 아니니 문구는 더더욱 안 살것이고.
한개밖에 없는 딸년은 즈이 에미를 닮아 공부하고는 안 친하고.

그리고.
더욱 웃기는것은요.
액수 문제입니다.
사실장. 돈으로 치면 이십만원어치인데
우리요.
경비 수억 깨졌읍니다.
서울에 녹화한다고 두번씩 올라갔지요.
대전에서도 재연한다고 해서리 쌩차 세워놨지요
서울도 물론 마찬가지구요.
하루 입금이 제법 쏠쏠한데 말입니다.
즈그덜이 그랬거든요.
많지는 않지만 일 빠진거 섭섭치 않게 드린다구요.

이러나 저러나 그래도 공짜 상품권이 생겼으니 걸루 책도사보고
영화도 보고... 또 인심도 쓰고 해야겠지요?
눈으로만 읽는 책이라도 말입니다.
혹시나~ 행여나...제 출연료에 궁금한분들 계실까봐 보고한겁니다.
아님 말구요.
그래서 다음에 제의 들어오면 안할꺼냐구요?
에이~ 그럴리가요.
또 가야지요.
놀면 누가 이십만원어치의 상품권이라도 줍니까?
비록 밑지는 장사야 했지만도 어디서든...오라하면 지체없이 뛰어가야지요.

이상 보고 끄~~~~~읏 입니다.
사실은 컴 쥔이 와서요 나그네 물러갑니다.
진짜 컴 쥔은 울 딸래미거든요.
에이 드러버라.
이참에 어디다시 출연해서 컴퓨터 한대 더 놓아버릴까?
좋은밤 되십시요.
대전 순디기 이젠 저녁밥 먹으러 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