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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7

오~~~ 필씅꼬레~~야~!!


BY jerone 2002-06-22

붉은전사 셔츠를 입고
얼굴에다 스티커도 부치고
거울에 비친 내모습 증말 웃긴다. ^_______^
잼있어 죽겠다

때~~~한 민국, 짝짝 짝 짝짝

오-~~~ 필승꼬레~~야~!

오-레-오-레-오-레-!

세상아 멈추어~ 내노래 끝날 때까지~~~♪


오레~오레오레오레~ 위아더 챔피언~♪

이노래 저노래 마구 외치면서 난리부루스를..


어디냐고요?
우리집 거실..

새벽일찍 출근하는 딸아이가
스티커를 사와서 얼굴에 부친다고 난리더니
잊어먹고 안가져 가서
몸도 피곤하고 스티커도 안가져가고..
해서, 일찌감치 집에 들어와

스프레이로 물 뿌려
지얼굴, 내얼굴에 각각 나눠 부치고
거울을 보니 웃겨 증말.. ㅎㅎㅎㅎㅎ

한국:스페인전 준준결승전을 보는데
전후반 내내 무거운 몸으로 끌려 다니는 모양이
너무너무 안스러워
응원하던 나도 지치는데 선수들은 오죽할꼬..
120분 내내 앉아있지 못하고 속을 바짝바짝 태우며
발을 동동 구르며 소리친다,

"때~~~한민국, ㅉㅉ ㅉ ㅉㅉ"

얼굴에 태극기 부치고 빨간옷에 빨간모자까지쓴 뽀야가
소파에 큰大자로 누워 쿨~쿨~~ 잠만 잔다
가끔 소리치고 떠들며 "오-~~~~ 필??꼬레~야~!" 외치는 날
시끄럽다고 쩝쩝~거리며 세상 모르고 자는 폼이 더 웃긴다.
'으이구~ 양볼에 온 얼굴에 스티커를 부치고.. 푸하하'

전,후반이 다 끝나고 연장전 전후반까지 다 끝나고
도무지 아슬아슬 참을수가 없지만 4강이 보인다!

"뽀야! 일나라! 승부찬닷!!"

호떡집에 불난것처럼 소리쳐 깨우니
그제서야 '움냐~움냐~' 뿌시시 일어나
"어째됐는데?"
"아이고 마~ 난리아니다, 빵:빵. 승부차기다"

황선홍의 첫번째 꼴이 아슬아슬하게 들어가자 안도의 한숨을..
연이어 들어가는 골을 세며 1:1-2:2-3:3, 조마조마조마...........
결국 스페인의 4번째골을 우리의 영웅 이운재골키퍼가 잡아내니

"와~~~~~~~~!!!!! 옵빠!옵빠!옵빠!!"
모녀가 얼싸안고 "대~~~한민국ㅃ ㅉㅉㅉㅉㅉ"

홍명보의 다섯번째

"꼬~올~~~이 터졌습니다. 꼬~올~~~~~!!!!"

차범근 해설의 끝도없이 외치는 함성과
온나라가 환호를 하니.......

아흐......... 감격이얍 감격!!!

독일도 이겨야제! 암! 할수있어!!

할수있~다. 할수이~따~ 할수이~~~~~~~따 하심은~~~♪
믿음만이~ 믿음만이~~~ 능력이라 하시네~~♪

응원가가 아니라도 좋타!
찬송가건 함성이건 승리를 자축하는데야!!


그런데...
세수를 해도 도무지 얼굴에 태극기 스티커가 안떨어진다
비누칠을 해도 안떨어지고
따뜻한 물에도 안떨어져..헉``
양볼에 태극기와 = ←청,홍색 줄을 커다랗게 부친채로
오늘 밤 새우게 생겼네..

이참에 결승전까지 부치고 가봐...?

그래도 좋타, 좋아좋아 ~

대~~~~ 한밍국! ㅉㅉㅉㅉㅉ

오-~~ 필??꼬레~~~야!!


한국팀! 준결승진출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결승까지 올라가
당당하게 월드컵! 최후의 승리자가 될것을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사력을 다해 전력투구한 선수들께 박수를 짝짝!!
히딩크 감독에게도 박수!!

수 고 하 셨 습 니 다^^

하나님께 영광^^ 아멘~!

`02.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