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선물을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받아서 정말 기분좋은 선물은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제가 받아서 기분좋은 선물은 보낸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입니다.
오랜 시간 제 생각을 하며 제게 필요한 물건을 골라 정성들여 포장한 그런 선물을 받을 때, 저는 정말 즐겁습니다.
이 가을, 제가 받은 선물은 멋있는 커피메이커와 향기로운 커피와 커피를 담는 예쁜 머그잔, 그리고 집에서 수확한 맛있어 보이는 고구마였습니다.
예쁜 포장지를 풀 때마다 저는 그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제 커피메이커가 고장이 나서 하나 살려고 했는데...
어쩜 이렇게 보내 주셨네요.
앞으로 커피를 마실 때마다 저는 그 분을 생각하며, 그분의 제게 대한 따뜻한 마음을 느끼겠지요.
우리는 편리하다는 이유로 상품권이나, 돈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편리한지는 몰라도 보낸 사람의 고마운 마음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이 가을에 받은 또 다른 선물은 두 권의 책과 두 켤레의 양말과 발의 각질을 제거하는 기구, 그리고 어머님의 사랑이 담긴 맛있는 김치입니다.
모두 제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었지요.
그 김치를 먹을 때마다, 책을 읽을 때마다, 양말을 신을 때마다, 목욕을 할 때마다 저는 그분들을 생각합니다.
저도 이 가을, 누군가를 생각하며 그 사람에게 줄 선물을 생각해 볼까 합니다. 아울러 제 마음을 담은 편지도 써야 겠습니다.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을 보며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겠지요.
여러분도 오늘 누군가에게 줄 선물을 고르면서 행복한 기분을 느끼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