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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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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나이


BY shinjak 2002-06-09

어느 식당에서다.

어느 중년 사나이

생김새는 비열한 인상

16세,18세 20세 정도의 남매를

앉혀 놓고 하는 말,

"이 세상은 누구라도 짓밟고 올라서야 한다."

애비란 작자의 말씀

"누구라도 인정사정 볼것 없는 거여."

비열한 인상과 그 입에서 나오는 말

삭막한 지금 세대에 걸맞는 애비의 말에

그래서 성공하여 출세해서 만족한 삶인가 보다.

나도 한 수 배웠다.

우리 얘들에게는

좀 손해보면서 살아라. 남을 도와라.

하는 말을 했는데,

얼마나 세대에 뒤떨어진 말인가?

나도 밥상머리에서 그 얘기를 했다.

아이들은 내 말을 비웃는다.

내가 뭐 잘못 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