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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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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웨딩드레스....


BY 부산에서콜라 2002-06-02

어제는 딸아이가 다니던..
피아노학원 연주회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어릴때 다니던 학원 연주회땐..
드레스를 입혀 놓으면..
그냥 인형 같고 이쁘고 하더만..

어제 딸아이가 입은 드레스는..
순백색의 웨딩드레스 였습니다...
쌍둥이 둘다 말입니다...
이미 ...
머리는 미장원에서 한껏 멋을부려...
부풀려 있고...
내가 해준 ??은 화장도 여전히...
그대로 입니다..

연주회가 끝나고...
개인 사진 찰영 시간때...
나는 든든히도...
웨딩드레스를 입은 두딸을...
공원옆에 앉히고...
사진을 찍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 쌍둥이를 봅니다..
아마 예쁜 딸이 두명이라...
부러워 볼것입니다...
하하하..
착각이래도 좋습니다...
.......^^*


쌍둥이는 어색한지...
평소에 내던...
폼을 내지 못하고...
응원온 친구들이 웃겨야...
엄마 빨리~~
하면서 재촉을 합니다...

내 딸이라...
예쁘기만 합니다...

언젠가...
내 딸은 저런 모습으로...
나에게....
멀어져 갈겁니다...


그땐...
순백색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내 딸 옆에...
한층 어울리는...
턱시도의 왕자가 함께 할것입니다...


그날...
도 오늘 처럼...
우리 딸은 수줍게 웃고 있을 겁니다...





사족***********



딸...
친구들이 응원을 왔습니다....
것도 빈손이 아니라 선물을 들고 왔습니다...
마치고 나니...
저녁 먹을 시간이라...
모두 저녁을 먹여 보냈습니다...


엄마는...
꽃다발을 준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오백원 짜리...
대..따..큰..
춥파스 사탕 두개를 사 들고 갔습니다..

울딸...
과연 엄마 답다고 합니다...

그런 엄마가...
지들 저녁을 ?K으니..
울딸 한마디 합니다...

엄마...
오늘 무리 하십니다요오~~~
여즘 빚으로 사신다더니....





부산에서....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