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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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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여 모성이여, 제자리에 충실하라!” 2


BY 여자늑대 2002-05-31

(1에 이어서 계속)

우리나라 전통적 가부장적 문화 속에서 여성의 자리를 잃어버렸
다면 외치고 울부짖으며 찾는 방법보다는 제 역할을 수행함으
로 그 자리를 찾아봄이 어떤가? 이것이 목표를 향해 더 빨리
나아가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우리 사회는 남성이라는 강함이 표출 되어 있는 사회이다.
강함은 약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이 사회를 탓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 약함을 여성의 강함으로
감싸 주어야한다. 내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면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곧 강함이 아닐까?

남성이 여성보다 강하다는 것이 일반적 통념이라면 일반적으로
강한 점이 여성 속에 있는 남성적인 것에도 귀를 기울이자.
그것이 여성의 강함이다. 남성에게 편중 되어있는 현실을
바로 보자는 이야기이다.

그럼 바로 보는 시각은 갖춰졌는데 사회의 전반적인 체계가
따라주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부터 하진 말자는 이야기이다.
미약하지만 아주 조금씩 이 사회의 변화의 대열에 참여해
보려는 태도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그러기 위해서 여성은 자기의 개인성을 존중하고 개발하며
참다운 역할수행까지 이르는 작업에 뛰어들어야한다.

많은 사람들이 조기교육, 영재교육 한다고 해서 그 방법들을
자신이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따라하는 좋지 않은 습성들을
한 번 더 생각해 보자. 근거 없는 타인의 말에 귀가 솔깃해
지는 자기주장이 없는 삶이 아니라 내 경험과 생활을 통해
깨닫게 된 삶의 지혜를 모으자.

첫 술에 배부를 수가 있겠나 묵묵히 인내하며 성실하게 지속
적으로 그 일들을 수행해 나갈 때에 비로소 위대한 결과를
눈으로 볼 수 있으리라. 여성과 남성이 제 체격에 맞는
제 개성에 맞는 색깔의 옷을 각자가 입을 때에 이 사회는 멋
이 난다. 남성은 남성만이, 여성은 여성만이 해 낼 일들이
있고 함께 대등한 위치에서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제각기 그 특성을 최대한으로 잘 살려나간다면
가정과 사회와 국가, 나아가 이 세계를 아름답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