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어제 저도 잘 다녀왔네여~^^
에휴~~ 힘들어 죽겄네여~~
실은 26일날 갈 계획이 없었걸랑여...
그럴줄 알았으면 몸좀 아낄?걸..
24일날은 큰애하고 쇼핑한다고 걷고
25일날은 대전친정식구들과 에버랜드 야간개장가서리
밤 12시 넘어서야 집에 오고..
발꼬락도 아프고 피곤했지만..
26일날 또 부지런히 일어나 아컴대회장에 갔답니다여..
남푠이 입구까지 데려다줘서 편히 가긴했지만
행사장 찾느라 땡볕을 한참을 또 걷고..ㅡ.ㅡ;;
시상식 잘 받았구여..
아~ *팔리게 무신 사진을 찍는거있져..
예의가 아닌줄 알지만 걍 쓰고있던 썬그라스끼고 상받았쥬..쩝.
아..옛날엔 카메라빨..세상에 오죽하면 엑스레이빨도 잘받던 내도
이젠 나이 먹어감시롱 카메라 거부반응이 몸에 예민하게
나타나는지라..(마치 사건범인마냥...흐흐흐.. )
옷도 아줌마컴 써있는 티를 입으라길래 입고..
상 받을때만 입고서..좀 있다가 더워서 벗어지비요..^^
그렇게 한참있다 나보다 더 헤메고 온 코스모스님과 만나서
나무 그늘에 앉아 돗자리에 피고 김밥과 음료수 마시며
시원한 봄바람 맞으면서 오래간만에 야그도 좀 하고..
그러다보니 2부순서가 되더만여..
에구..사이버작가님들을 찾고 싶어도 찾을길도 없고..
어쨌든..2부 아줌마들의 그룹사운드가 나와서리
밴드가 시작되는거야요~~ 아흐~~신나더만여~~
쟈스민님이 노래신청을해서 나온다했으니 우리는
그때나 기다렸다 찾아보자하며..자리에 앉아 2부공연을
구경하며 뇰심히 보고 있는데..누가 나를 잡아 댕기는겨...
"저기여~잠깐만 좀 나와보세여"
"왜여?"
"드래스 좀 입어주세여.."
"무신 드레스요??"
그렇게해서 급히 무대뒤로 불려간 비아..
캭@@@ 웨딩드레스를 입으랴~~
무대에서 의상쇼를 한데요..
흐미@@ 그곳엔 나와 함께 그렇게 픽업되어 온 아즈메 3명이 있었져.
졸지에 웨딩드레스입고..머리묶고..귀고리에 장갑에
부케에 머리에 장식하고..참말로..이그이 왠일이냐~~
여러분~~~
저여~~면사포를 두번 썼어유~~~헤헤..부럽쥬?
아흐~~난 이젠 소원풀이 한겨??ㅋㅋ
(근디 왜 새신랑이 없는거냐구여~~ 넘한거 아녀여?
아저씨컴에 가서 델꾸 오던가 해야지..칫~..삐짐..-.-)
그렇게 드레스를 입은 네여자들
무대뒤서 앉아 들려오는 벤드음악을 듣고있는데
나를 데려온 아즈메가 묻더만여.
"참..아줌마에서 아이디가 모예여?"
"올리비아인데여.."
"눼??어머머...전 바늘이에여.."
"어머나..그렇구나~~"
우린 그새 또 잘 아는 사람처럼
두손잡고 한참을 반가워했었답니담..
바늘님..너무 활달하시고 귀엽고..재미있으셨답니다..
ㅎㅎㅎ그리하야 잠시후..무대로 올라섰고만여..
글구 진행자가 자기소개를 하라해서리
사이버작가방의 올리비아라 했더만
우아~~박수 죽여줬슈~( 완죤히 나혼자만의 생각..ㅋㅋ)
그런데 유독히 관객석 뒤쪽에서 디따 크게 환호를 지르는거야요~
(잉..저사람들은 누구길래...후에 알고보니 작가방님들..^^.)
내심 그러며 걍 폼잡고 서있는데 좀후에 몸빼패션의 아즈매들 입장..
잠시후 사회자가 몸빼패션과 드레스패션과 뒤섞여
디스코를 추라는거 있져....세상에나...참내..ㅡ.ㅡ
음악 쾅쾅 틀어주고 춤을 추라는데
이 한 조신한 올리비아가 미쳤다고 춤을 추겠쉽니깜??
오우~ 그럼요~~추고 말고여..ㅋㅋ
멍석 깔아주면 흥에겨워 놀고 말지요..^^
이 올리비아..그날 웨딩드레스입고
마구!! 기어이!! 막춤을 추고 왔다는거 아닙니까요...히히...
(저 그날 그렇게 망가졌숨다..-.-)
이렇게 무대위에 한판을 마치고
무대뒤로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어떤분이 오셔서 인사를 하네여..
"안녕하세여~올리비아님이시져?"
"아..네..^^"
"전 우렁각시예여.."
"어머나~ 우렁각시님 반가워여~~"
그렇게 우렁각시님은 무대에서 저의 소개를 보고는
무대뒤까지 찾아와 주셔서 잠시 그렇게 인사도 나누었슴다.
우렁각시님 너무 이쁘셨어여..
마치 거울속에 나를 보는듯...?~ (우렁각시님 죄송..^^*)
그렇게 거의 옷을 벗고 머리를 풀고 있는데..
무대뒤로 나를 찾아온 수련님.
"올리비아야~~"
"옴마야~~수련님~~"
우린 한참 두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고서
수련님이 자리잡은 곳으로 가니
설리님..쟈스민님..행우니님이 그곳에 다들 함께 있었답니다..
그렇게해서 뒤늦게 코스모스님과 모두 한자리에 앉아 이야기도
나누고 재밌는 공연도 함께 지켜보았답니다..
수련님은 정말 이런말올리면 좀 외람된 말이지만여..
너무나 너무나 귀여웠떠여..
아자씨께서 한시라도 곁에 두고 싶어하실정도로..ㅎㅎ
그리고여..수련님의 미소는 백만불짜립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비슷하신 설리님..
그 외모..정말 예사롭지 않은 외모였습니담..
제말이 못미더우시면 내년 아컴에 오셔서 확인하셔도 됨니담..!!
쟈스민님..고운 심성만큼
모습도 참으로 고왔구 아름다웠어여..
쟈스민향에 대해서 설명도 듣고..ㅎㅎ
맏며느리처럼 마음씨 넉넉하신 우리 행우니님..
부지런히 이거저거 먹으라며 꺼내는데 환상적이었어여..^^
참으로 이쁘고 밝으신 외모만큼 마음씨도 정말 이쁘더만여..
그러면서 코스모스님의 말씀..
"글을 쓰는사람들은 영혼이 참 맑아.."
"헉~~영혼씩이나??ㅋㅋㅋ"
이러며 한바탕 웃었지만 정말 코스모스님 말씀이
참으로 명언이다 싶었어여..
저만빼고..전 좀 영혼이 혼탁할때가 있거든여..ㅋㅋ
잠시 후..쟈스민님의 노래..
정말 쥑여줬어여..
최성수의 해후를 불렀는데..
흐미@@ 아주 끝내주더만여..
완죤히 제2의 조수미였어여...
그런데 그날 쟈스민님이 신발을 잃어버려서
정말 많이 속상했더랍니다..
다행이 행사측에서 신발을 주어서
맨발의 청춘될뻔한 쟈스민님 고히 걸어 대전을 가셨네여..ㅎㅎ
참으로 반가웠구여..
얼굴은 처음 보았지만 늘 만나왔던 분들처럼
편하고 아주아주 즐거웠답니다....
모두들 영화속의 주인공처럼..
집으로 집으로..떠나고..
으흐흐...
아이고 저요.....
여기저기 지금 안아픈데가 없떠여....
집에와서 몸살약먹고.. 밤새 자면서
끙끙~~~..
그래도 오후되면서 좀 살만하네여..^^
그래서 이렇게 잠시 들어와서리
후기이야기 올립니다..
내년엔 좀더 많은 작가방님들이 오셔서
함께 하셨으면 참 좋겠네여...^^
*아참!! 하나 빠진야그가 있네여..
수련,설리,쟈스민,코스모스,행우니,저..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앉아서 얘기하고 공연구경하는데
엠비씨에서 우리한테 와서 인터뷰를 하더만여..
신인개그맨 엠씨들이 이곳 저곳 화기애애한
분위기만 있으면 벌이 꽃을 찾듯 그렇게 여기저기
찾아와서리 몇가지 묻더라구여..
그렇게 몇가지 이런저런 질문에
코시님과 설리님께서 열심히 답변하고 계셨지여..
전 그때.. 카메라에 얼굴 안내보일라구 애쓰고 있는데..
순간 엠씨들이 예상밖에 질문을 하는겁니다..
"아줌마가 되어서 가장 불편한점은 무엇입니까?"
잠시의 침묵이 흐르자 비아가 한말씀 올렸져..
"음...미팅을 할수없다는게..그이 가장 안타깝져ㅋㅋ"
"ㅍㅎㅎㅎㅎ"
엠씨들도 당황했나봐여..ㅋㅋ
비아가 한마디 더했슴돠..
"아줌마가 되면 작업을 못하잖습니깜!!"
"작업?푸하하하"
아마..편집되서 절대로 절대로 안 나올것임돠...ㅋㅋ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