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마음으로 노크합니다.
받아 주세요. 몸과 마음이 예쁜 아줌마들.....
당신은 어떤 꽃과 닮으셨나요?
전 맨드라미랍니다.
도시의 잘 가꾼 정원보다는 시골집 꽃밭에 어울리는...
키도 크지 않고,날씬하지도 않고,단단하게 생겨가지고 꽃은 왜 그렇게 커요. 크다 못해 겹쳐지기 까지.....
형님은 꼭 맨드라미 같아요. 저는 함박꽃같구요.라고말하는 사촌동서의 말에,조금은 샐죽해져서 "내가 왜????"
그러나 나중 말에 웃고 말았지요.
꽃은 남의 눈에 띄게 예쁘지는 않지만, 오래가지 않아요.
그게 형님모습이예요.
재치있는 작명가 동서 덕에 나는 맨드라미가 되었다.
그리곤 꽃을 볼때마다 왜 그렇게 정감이 가는지,
나도 모르게 이름에 (맨드라미)라고 자연스럽게 썼다.
맨드라미 자주 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