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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잔을 채우는 또 다른 방법


BY shinjak 2002-05-26

자연 속에 들어가 있는 것

흙과 접촉하고 흙의 풍요로운

재물들과 접촉함으로써

병든 관계는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자연과의 접촉은 그 자체가

일종의 기도이다.

세상살이의 바쁜 나날에 묶여

돈을 벌어야 하고,

자켜야 할 약속도 많고,

자동 응답기에 녹음된 메시지에

일일이 전화해야 하는 일들이

삶의 핵심을 이룰 수 있다.

관계는 뒷전으로 밀려나기 쉽지만.

자연 속에 들어가 흙과 접촉하다 보면

삶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관계회복에 효과적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산길을 함께 걸어 가본다.

자연에 심취하면서 말없이 걷는다.

돌멩이나 솔방울을 걷어차면서 묵묵히 걷는다.

어느덧 두 사람의 발소리는 부드러워진다.

돌을 걷어찰 필요가 사라진다.

분노와 이별에 대한 생각이

아름다운 산길에 대한 감상으로 대치된다.

시간이 지나면,

커다란 나무 옆에 서서 휴식을 취하면

맑은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다.

주황색과 노랑색 들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초원

햇볕을 받으며 풀밭에 누워 휴식을 취하다보면

대지의 어머니인 자연은 사랑에 대한 헌신을

되찾도록 도와준다.

흙,나무,하늘, 구름,강,바다,호수와 접촉함으로써

관계가 회복되고 정신이 고무된다.

우리는 흙이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