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술...좋아 한다..
술...콜라 싫어한다..
그래서...
아주 가끔씩..
그것과 나는 불협화음이 생긴다...
불협화음...그 첫번째...
콜라가 미혼때 였어리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얼마 안??때였지 싶다..
아무튼 내 자신에 대해서..
힘들어 했던 사춘기 같았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
친구하숙집...
출근하고 텅빈 집에..
혼자 청승스레...
늦잠을 자고 일었났고..
햇살이 너무 좋아 자살핸 시인이 아니더라도...
커튼 사이로 비집고 들어 오는
햇볕이너무나 좋아...
이틀을 아무것도 먹지 않은 빈속에..
소주를 퍼붙었다...
티브이에서 하듯..
맥주 글라스에 소주를 따라 붙고는...
그렇게 목구멍 속으로 퍼 부었다...
안주도 없이...
그날 나는 완전히...
지옥과 천당을 왔다갔다 하면
저기 저 밑바닥에 있는 떵물 까지..
토하고도 모자라...
이틀을 기절 상태로 있었다...
불협화음 ....두번째...
여태 살면서..
가장 눈물을 많이 울었을때...
첫아이가 자연 유산 되었을때...
정말 나는 무지 울었다...
근 보름을 누가 말이라도 시키면..
울고 울고 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심난한 밤...
마주앙을 사서..
울 신랑 한테 오늘 술한잔 하자고...
울 신랑...술 싫어 한다..
술...울 신랑 싫어 한다..
그래서..그들은 자주 안 만난다..
그래서...그들은 불협화음...
아...결혼 해서 한번 신혼 여행 갔다 와서...
이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넘기고...
그 밤...
울 신랑은 대책 없이 먹어 대는..
마누라 말리지도 못하고..
당하고 만다...
콜라의 주사에..
토하고.. 울고..불고...토하고...
아이 못 낳아서 미안하다..
이혼 하자고..
너 하고 안 산다고...
살기 싫다고...
하는 마누라 안고...지도 울었데나 어쨌다나..
불협화음 ....세번째...
한 이년 전쯤 인가보다..
그때...
다이어트 한다고...
저녁을 일찍 먹곤..
잠을 자야 되는데..
도대체 잠이 와야지...
그래서...
궁리 한게...
콜라 술만 먹으면 잠이오니까..
먹고 자자는 심사로..
동생이 와 먹고간...
도수 높은 양주를 먹었다...
한참 자야 되는시간에...
울 신랑과..울 엄마가..나와서리...
이상..여기서 목격자 말을 듣겠습니다..
목격자 나와 주십시요...
목격자=====>콜라 신랑이 말한다..
자는데 뭔 소리가 쿠웅 하고 들렸습니다...
전 지진 이 일어 난줄 알았습니다..
얼마나 큰 소리 였는지요..
그런데....
옆에 있어야할 마누라가 안보이는 것입니다..
저는 그때 직감이 왔습니다..
아...분명 지구에 종말이 왔구나..
해서 벌써..몸무게가 저보다 많이 나가는 마누라가..
먼저 땅속으로 꺼진줄 알고..
막 삽을 가지로 일어 나는 순간..
화장실에 불빛이 있어..
문을 여는 순간...
여태 그렇게 망가진 울 마누라의 모습은 처음 이었습니다..
머리는 산발 그 자체고...
오른 발은 변기통에...
왼발은 세수대물에...
팬티는 올리다 만 상태...
잠옷 치마는 배위로 올라가 가슴을 덥고..
입에 침인지...
물인지...귀신 같이 흘러 있고...
난...울 마누라가 세상에서..
제일 쉑씨이~~한줄 알았는데...
아....것이 아니었습다(흥분해서 수다맨 버젼으로...)
다시...목격자...
콜라 친정 엄마...
아이구사 남사 시럽버서...
참내에~~내 딸 안하고 싶더만...
김서방 보기가 넘사시럽더만...
마아 치아라..
무언 넘의 여편네가...그렇게 술을 마셨노오~~
못묵는 술은 안묵어야제에~~
넘사 시러운기랴아~~~~~~~쯧쯧쯔ㅡㅅ...
불협 화음 ...네 번째....
?p달전...
생맥주집엘 갔다..
모두 500cc를 시켜...
기분 좋겠마셨다...
그 시원함에 첫맛...
아는 사람은 알것이구만...
그렇게 해서..
콜라가 성질이 급한 관계로..
다른 친구들 보다 좀 빨리 마셨다..
그날은 컨디션도 좋았는데...
슬슬 취기가 돌기 시작 하더니...
친구들 말이 가물가물 들리는가 하면..
옷입은게 갑갑하고..
가만히 있어야 되는 안주들도 자꾸...
들었갔다 나왔다를 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적(?)에게 알리지 말아야 되거늘...
탁자에 엎더립과 동시에..
옆에 친구 잡고..
..야아..내가 이상하다..
하고 탁자 위에 뻗었다..
뻗어면 그냥 뻗어도 쪽을 충분히 파는데..
옷을 하나씩 벗었다...
위옷 쟈크 내려서 벗자..
옆에친구..그냥 답답해서 벗나 보다..
하고 봤줄라고 했는데...
콜라가..
바지 도 벗을양..
바지 단추를 열더란다...
이에...
이것..보통 심각한 일이 아닌것이여...
하고..데불고 나갔다...
그냥 데불고 나갔겠는가...??
--가수나..한참 분위기 좋은데..
지랄은 뭔 지랄이고...
양옆으로 하나씩 팔을 지들 목위에 걸치고..
그렇게 한여름 복날 개글고 가듯..
그렇게 끌고 나갔다...
다행이 일행중 한명 집이..
그술집과 인근한동네에 있어..
그기로 가는데...
왜??
콜라는 가만히 있는데..
전봇대가 와서 인사 하고...
왜???
콜라는 가만히 있는데..
길이 벌떡 일어나 콜라 한테..
또 인사 한다..
도대체 숏다리가 롱다리인양..
허공을 가로 질러...
그 친구 집에 왔다..
그 친구(중화요리집을 함)
가계 마치고..
그 친구 신랑 이랑 친구 신랑 친구랑(쓰고보니 복잡은데.두사람이다)
그 앞에서 콜라 뻗고 말았다...
정신은 말짱 한데..
몸은 자꾸 어디로 빠지는것 같은..
허미...어떻게 마무리 하나...??
처음 보는 남정네 앞에서...
그 꼴을...
당하고..
정신이 돌아 온다고 해도..
이걸 어케 수습 하고 일어 나야 되는지...
잔머리 굴린다고...
더 인사불성으로 누워 있다가...
에라아이~~~
벌떡 일어 났다...
그리곤 울 친구 보고 한마디 한다..
--가수나야....
니 내 술에 약 탔제에~~
그날밤은 남편 친구가 이 콜라를 모시고..
왔다는 말씀이고...
그리고 며칠후...
이친구 셋이..
콜라 집을 왔다...
폰이 왔다..
콜라가 뻗어 신세진 친구 신랑 이다..
친구 신랑...어디고??
친구...영도 콜라집(자가용으론 사십분 거리...안밀리는 밤에)
친구 신랑..누구??
친구...콜라집이라니까..
옆에 친구...폰을 뺏어 들곤..
콜라라면 아나??
그때 술먹고 뻗은 아지메집...
이상은...
술과 콜라의 불협하고도 화음 한 이야기...
오늘 이야기 너무 길어쪄어~~
읽는다고 감사 하고요...
편안한밤...
좋은밤 되세요...
차암~~~~
신문 보셨남요?
복권 걸리는 꿈...
그래서 35억 딴꿈...
우리도 그 딴 꿈 좀 꾸어 봅시다...
좋은 꿈 꾸셔서...부....자...되세요....
부산에서...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