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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04

그대1


BY 얀~ 2002-05-13

안녕하세요 얀~이예요^^
부족하지만 홈페이지를 열었습니다
클릭하시면 이동됩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my.netian.com/~dsy67/index.html입니다









***그대1/얀~***







반나절도 안 지났는데

보고 싶고 궁금해

토요일 오후

글과 노래로도 어쩌지 못해, 밀려들던 간절함

그건, 힘든 시간이었어



청소를 하다

떠오른 생각을 더듬다가

너의 구석구석을 털고 매만진다 생각하니

기쁘던걸



대청댐 가는 길

강에 서서 웃으며 달려들어 애무하던 손

네가 보낸 꽃편지라 생각하니 흥분되던 걸

아직도 배어있어



딸의 연필을 손에 쥐니

음, 진달래 꽃술 훔쳐 마셨던 시절로 내달리네

엄마 대신 내 그림자에 녹아난

너도 바람으로 번지고

헐떡이는 들숨에 훅하고 번지는 그리움의 향

꽃향기로 달려온 그대,

향긋한 아카시아 입맞춤


(200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