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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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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사모곡 4 / 조삼도님


BY 잔다르크 2002-05-07

   사모곡 4
내 누이 다섯입니다 그날은 누이들이 얼굴 화장도 않고 무명 치마 저고리 입고서는 삼단 같은 머리를 늘어뜨리고 울었습니다 네 살 난 나는 내 누이들 목청이 매우 곱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늘 같은 우리 어머니는 온종일 눈을 감으시고 널 속에 누워만 있었습니다 아무리 눈을 떠보라고 흔들어도 눈을 뜨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어머니 얼굴이 천사 얼굴처럼 평화스러웠습니다 - 조 삼 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