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뒷산에 진달래가지천으로 피었읍니다.
한려수도가 훤히 내려다 뵈는 봉화대정상에서 바라다보는 봄바다는
호수같았읍니다.
원시고기잡이터인 죽방과, 작은섬들을잇는 웅장한 다리공사는
옛것과 현대를 전시한 훌륭한 전시장같기도하고...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진달래바람이닥아와 오십년생
여자의얼굴을 다듬그려줍니다.
두손을 활짝 벌려 봄햇살을 보듬은 여자는
생활에찌들린 피곤이 사라져버리고
행복한바람이 온전신을 휘감아
환희의웃음이 온몸둥아리에 펴져나가고있읍니다.
아! 행복해라!
아! 행복해라!
이곳을 처음오게되서 행복하고...
모든 분들의 현관에 한려수도가 뵈는 산정상의
진달래를 하아름 꽂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