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씨,혼란스러운,머리를 추스르며,나를 뒤돌아본다.
어느 노의사가,젊어서,이혼하고 오랜세월 홀로살아가다가,암에
걸려 죽어가면서 독백처럼,내뱉은말,죽음보다 무서운것은,
고독이였다고 한말이 생각난다.
남편가신지,어느듯18년
육적으로나 영적으로나,너무힘들며 정에,굶주리고,질식해버릴것
같은내생활,에 다정다감하게,다가오는 그에게 쉽게 빠져드는
나를 발견하고,너무나도 내가 싫었다.
외로을때 다정스러움은,사람을 약하게 만든다.
나를 합리화시키는 나에 교활함에 다시금놀란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게 정제되고 소독된,물로 나를탈색하고싶다
그 수많은,편견과 아집은 어디로갔을까?
지난몇달,동안에,수많은 생각,고민,갈등너무나,힘들었다.
결코,행복하다고,할수없는 삶,속에서,삶에한구석에 도사리고
있을함정에 빠지지 않기위하여,늘,조심조심 한발자국,한발자국
내디뎠다.참으로 나는 강하다고 자부하고 살아왔는데
강한것이 잘부러진다고 했던가?
어차피 남녀간에 사랑이든,정이든 시간이,지나가면 퇴색되기
마련이다
인간이란 결코 제운명을,바꾸지,못하고 적응해갈,뿐이다
이제 조금은 아쉽더라도,몹씨 흔들렸던,나에 몸과마음을
올바로,추스르는 것 또한나에 몫이다.
잠시,잠깐,열병을 앓코,툭툭,털고,일어난것처럼 옛생활로
돌아가는것이 정리정돈에 순서겠지
가뭄에 물,마르듯이 내마음속,저밑바닥에 조금,남은,자존심은
지키고싶다
자기자신을 잘못,관리하여,실패하면,모든것을,잃을수,있기에
나에게 주어진,운명적 조건을 사랑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