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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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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쓰는 女子.....


BY 부산에서콜라 2002-04-04

한참 오랬 되었지 싶다..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이 부부는 비행기를 많이 이용 하는부부라 한다..
해서..
남편은 비행기를 이용 할때 마다..
유서를 쓴다고 한다..


우리정서로 보자면..
분명 망정맞은 짓에 해당 한다..


며칠전에 일이다..
울 신랑이 잊어먹을려고 하니...
사고를 쳤다..
또오~~~
말이다...


카드 회사에 보증을 써주곤..
카드회사에서 포기 하고..
신용정보 에서 맡았다면..
압류장이 날랐왔다...


이에 이 남편...
일방적으로 끽소리 못하고..
하루가 행방 불명 되었다...
그 하루....

폰도 안 받는다....끈 상태도 아니고...

후배 한테전화가 왔다...

후배....혹 형님이 뺑소이 차에......(생략)
콜라....그러면 폰이라도 왔겠지요...


이 소심한 인간이 가면 어딜 가겠어...
지도 답답하니..
어디 바람이나 쏘이다 늦게 들어 오겠지
하던 내 생각이
후배의 전화에 포커스가 맞추어지자..
늦은 줄도 모르고..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보아도 모두들 모른다는소리다..
드디어 열한시를 넘기고.
열두시...
그래..한시면 들어오겠지..
했지만..
괜히 안절부절 급한 성격에 집밖에 나가..
차들을 보면서 기다린다...
집안에서 기다리는 것 보다 훨 났긴 하더만...

그러다 집으로 들어 오니..
새벽 한시가 넘었고...
괜한 잡념이 싫어..
비디오를 켰다..


새벽 세시....
결론을 내린다..
그래..
너가 (남편)뺑소니 차에 치였어면..
것은 니 팔자고..
그러다 내 혼자 살게 되면 것..
내 팔자지뭐..
팔자 되로 살아야지...
하면 불다 끄고..
문 다 잠그고(열쇠도 안가지고 다니는데--그 만틈 하루 일과가 정해진사람인데)
잠을 청했다...

하긴...이 인간이...
지 마누라 보험아줌마 출신이라..
들어 가는보험이 많아서도..
어디 가서 사고는 안 날거라는 미신 같은 확신도 있었지만


그러다 내린 결론...
정말..
이러다....
무슨일 나도 폰만 안 받으면 ....
무슨 일이던 대책 없이 당하고 말겠구나
하는 생각이 나는게 안닌가..
그리곤..
오래전에 읽었던..
유서 쓰는 남자..
가 생각 났다..


물론...
내가 어떻게 되면...
모든 재산 관리는 내가 하니...
것 만이라도 알리고 사고를 당하더라도 당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난다..
물론 재산이라고 할것 까지는 없지만서도 말이다...
해서...
나는 오늘 유서를 써 볼까 하고 작정 중이다...
기껏 해야...
통장두개에 다 나타나는 보험 자동 이체 뿐이지만 말이다..





부산에서...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