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먹었다....하면
단 한명의 마지막 용사까지 집에 가야만
집으로 오는
술에 관한한 막중한 책임감과
먹을 수록 샘솟는 열정을 가진 내 남편.
한마디로..
환장하겠네!!!!!!
처녀때로 나도 술 잘 먹는 용사중에 용사
술 먹으면 가슴에 있는 이야기
술낌에 하는 그 인간들에 취해서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그 찌릿찌릿함에
내가 넘어가고..
소주는 2병 반이면 족하고
맥주는 아..밑빠진 독에 물붓기라.
화장실 한번 다녀오면
무조건 오우~~~~~~~케이.
그랬는지라..내 술먹는 사람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닌지라
울 신랑하고 첨 만나 호프집에서 첫 데이트한
그 술맛나는 인간성을 모르지 않는지라
어지간하면 참고
경고성 발언으로 넘겼지만
아!!!!나의 한계도
그 극에 다달아
새벽에
술아...날 잡아먹어라...
하고 잔뜩 취해온 남편.
아...눈 앞에서 불이 왔다 갔다 하는데
못 참겠더라구요..
잘려고 누운 남편의 목을 확 누르며
아주 낮고 분통이 금방 터질것같은
원한에 찬 목소리로
내가 좋아...술이 좋아...엉????
우리 신랑 왈...
술.
그러더군요.
나..원..참.
어이없어 목을 놓으니
켁소리와 함께
우리 마누라 엉덩이가 제일 좋지.음냐..
너 술 마셨냐...말 같은 소릴해라.음냐..
하여튼.
우리 신랑
그 술땜에
가끔 속은 썩지만
내 엉덩이가 더 좋다네요.....글쎄.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