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해요!
드디어 우리가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들어와 보셨어요?
hoesu54님께서 심하게 질투를 하셨어요!
ㅎㅎㅎㅎ
참 좋죠!
이렇게 온라인으로 친구 할 수있다는 것이...
오늘 아침에 좋은일이 있었어요.
무슨일이냐하면...음...
우리 세모녀가 듣는 FM프로가 있거든요.
93.9, cbsFM이예요.
그곳에다 인터넷으로 음악신청을 자주 하거든요.
오늘아침엔 FM메거진이란 프로에 신청을 했는데...
기분좋게 들려주지 뭡니까.
고3인 작은녀석 아침먹이는 시간이라 늘 함께 하거든요.
큰녀석이 퀸을 무지하게 좋아해서 퀸의 노래를 신청했는데...
새벽기도 간 큰녀석이 오늘은 늣게오는 바람에 못듣고,
작은녀석과 둘이서 들었지요.
우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웃었습니다.
새벽마다 전화를 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안개가 자욱하다고 하더군요.
밖을내다 보니 서울에도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안개란 햇살이 퍼지면 사그러 드는 쓸쓸한 것이라 늘 생각을
했어요, 우리 인생도 안개처럼 사그러 드는 인생이 아니길
늘 바라지만... 우린 어쩔 수 없이 안개와 같은 인생이란
생각이 들곤해요.
전화를 받고 왠지 가슴 한켠에 쓸쓸함이 묻더라구요.
후리지아를 기억해 주는 친구가 있구나 생각을 하니
어제저녁내내 가슴이 따뜻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랑도 했구요.
기도를 하면서 님의 기도를 하고 싶은데...
얼굴이 연상이 되어야 말이죠.
기도할때 얼굴을 연상하면서 하면 더 잘되거든요...
보이지 않는 얼굴이라도 내나름대로 그리면서 기도를 해도
될런지...
사순절 기간동안 기도를 해야지 마음먹었는데...
가능하면 일년내내 하고 싶어요, 여건이 허락한다면...
님께서도, 마음에 담고, 뜻하는 모든것이 이루어지길
기도할께요.
우리 좋은생각과 행복한 일들만 생기도록 기도해요.
참!
뭐라 불러야하는지, 아뒤가 너무어려워...
좋은이름 하나 만들어서 님이랑 나랑 써먹자구요...
고민하시길...
후리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