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강구항에서 영덕게를 배불리 먹고 서울을 향해 달리고 있을
것인디....
라일락 언니 병원에 입원 하는 바람에 다음주로 미루었다.
강구항에가서 여자 중매인만 찾아 랄락언니냐고 물어 볼까나?
아니여,
바람이 불면 배가 못나가니 미리 전화를 하는것이 좋겠다 싶어 폰을
했는데.....
수술 받고 중환자실에 계시다고,
인터넷으로 알게되 얼굴은 모르지만....그래도,
마음은 우리모두 교차하고 있을것이다.
서로의 마음속 사연들,
친구에게 또는 이웃에게 차마 털어 놓지 못할 깊은 사연도 아컴에서
풀어 놓으니.....
우리모두는 서로를 어루 만져 주고,슬픔을 나누고, 기쁨은 두배로,
안보이면 궁금하고 무슨일이 있지않나.....
내가 처음 아컴을 알게되 처음 인사 올렸을때 ?p?p 분들이 환영해
주었는데,
그때 라일락님이 힘들게 사실때 사연을 쓰는 중이었다.
그때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아마도 내 설움에 울었을 것이다.
그때 막 장막이 걷히고 서광이 비취는 중 이었는데,
랄락님에 글이 내 걸어온 세월을 돌아 보게해서 그때 참 많이도
울었다.
그후로 랄락님에 글을 주시 하였고, 안보이면 궁금해서 이방 저방
찾아 다니고,
조금전 컴을 하다 말고 핸드폰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으로 들어본 음성은 역시 당차고 씩씩함 그대로 입니다.
"라일락님이세요? 물었더니 맞답니다.
내가 언제 아팟냐?
할정도로 밝은 음성은 소문내지 말라고 했는데,
누가 소문을 내버렸다고...."내가 냈지요"
했드니 빨리 글 올리란다.
모두들 걱정해 주셔서 고맙다고, 수술 잘 되었다고....
세상에나!
?p일 전부터 배가 아팟는데 맹장인줄 알고 그냥 놔 두었답니다.
목숨이 두개인가 아니면 기냥 깡으로 버티는 건지....
여자 나이 50 이 넘으면 이곳 저곳 아프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여러분 모두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