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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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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


BY 민이 2000-08-11

내가 결혼을 하고 살아가는데 11년이 되었지만 항상 평화로왔다
남편은 잔소리를 전혀 하지 않으니까 왠지 아주 현명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나는 남편에게 시댁 식구 흉도 가끔 본다.
그래도 남편은 잘 들어 준다. 그래서 나는 시댁에 잘한다. 시댁가까이 살며 자주가고 돈이 필요하면 우리에게 요구하신다.우리는 기분좋게 해 드린다.아무리 결혼 생활이라지만 솔직이 남편 하고는 재미가 없다.남편하고 여행 가본적도 없고 일요일은 시댁 가는일 빼고는 잠만 잔다. 항상 나의 입버릇은 처녀였을땐 등산도 자주 갔었고 여행도 갔었는데......
직장 다닐땐 1년에 한번이라도 여행을 갔었고 외식도 자주 했었는데 하는 말들이다. 그래서 나는 나름데로의 즐거움을 갖고 산다. 결혼하고 아이기르면서 방송대 유아교육과도 졸업했고
그뒤엔 에어로빅을 3년정도 아이데리고 다녔고 작은아이가 4살 지날무렵부터 3년을 직장 다녔고 그리고 지금은 아주 여유로운 가운데 아이들이 5학년 2학년 형제가 아주 잘 지내니까 저녁을 먹여놓고 저녁9시까지 내시간을 갖는다.그시간은 무엇과도 바꾸기싫은 나의 소중한 시간들이다.친구들과 운동을 하며 웃고 조금 기분 상할 일들도 그냥 너그러워진다. 그러데 남편은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나를 집에 있으라고한다.우린 주말 부부니까.
난 항상 집 앞에 있고 아이들과 같이 운동하기도 하는데 그리고 그시간에 나와 수준이 맞는 사람이 모여있는데 시간을 옮길 수도 없는데. 난 너무 과보호 하는 것 같은 남편이나 시댁 식구 들이 조금은 답답하다.
옛날 내가 2학년 오빠가 5학년 때의 기억이 여름방학때면 생각
난다.도시 큰올케집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방학하면 기차타고 1시간 가량 엄마집에 갔었다. 그때도 기차를 타는데 사람이 많아서 오빠는 앞칸에 난 그다음칸에 타서 난 오빠를 ?다가 못?고 엉뚱한데서 내렸는데 역무원 아저씨가 화물차에테워서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었다. 난 화물기차 아저씨가 복숭아며 참외며 그당시 귀했던 과일을 실컷 주어서 먹고 신나서 내렸는데 오빠는 방송 듣고 역무실로 갔더니 동생 잘 못 챙겼다고 기압 받았다고 했다.
그때는 오빠가 수박서리도 하고 아주 많이 돌아 다녔는데 지금의 우리아이들은 버스타고 30분도 걸리지않는 할머니댁도 가지못한다.왠지 틈만나면 컴퓨터 앞에만 있는 아이들이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