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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3

나도 모처럼 사탕 받았다네~ㅎ


BY 세은모 2002-03-15

생전 그런거 할줄 모르는

우리남편 난 해마다

발렌타이데이 때마다

간단한 초코렛이라도 했더니

드뎌 올해 결실을 맺은것이었다.

내가 올해는 그랬거든요

내 이~다 썩어도 좋으니

누가 나 사탕 한바구니

사주면 좋겠다고...ㅎ

그말이 먹혔는지

아님 내가 이뽀졌남?ㅎㅎㅎ

그런 착각이라도 하고 살아야

맘이 행복하징

암튼 맘을 비웠더니

이렇게 사탕을 받게

되었다.

그거이 별거는 아닌데

기분이 괜잖드만요

앞으로는 남편에게

받고싶은것이 꽃다발인데

그거이 언제나 받게 될지

그것도 기다려 봐야쥐~이

이 사람은 생일도 알고

뭐 필요하냐 하면서

내가 뭐 필요해 그러면

사주기는 하는데

난 생각지 않게 선물을 받고

싶어 하는데 그런걸 못해서...

한마디로 무드라는걸 모르는 남자

이것도 행복에 겨운 소릴까요???

암튼 어제는 기분좋은 하루였어여~

님들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흐리꾸리한날에...
광주아짐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