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에서 글 읽다가
제가 먼저 메일을 보내서 알게된 친구가 있습니다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난 그친구를 참 많이 걱정했습니다
파출소 소장님 이셨던 남편이
과로로 쓰러지셔서 뇌출혈이 되었고
그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졌습니다
하지만 그친구는 참으로 잘 참아내고 인내했습니다
주위의 동정의 시선도 이겨내고
갑자기 남편대신 가장이 되버렸지만
잘 참아냈습니다
잠깐 잠깐씩의 힘든 맘으로인해
자신을 아파하는 시기도 잘 참아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복직이 불가능할것 같아
오랜 시간을 지낸 정든곳을 떠나
서울로 이사를 간답니다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은 곳에서 살았다는
내 친구
비록 나이가 나보다 어려 친구라 부르긴
어색 하지만
난 그 친구를 친구라 부르는 이유는
어쩌면 나보다 더 언니같은 인내심이
부럽기 때문입니다
그친구는 날 언니라 부릅니다
오는 일요일 서울로 향합니다
많이힘들고 낯설걸 알면서
새 생활을 시작하는 친구에게
힘을 실어줄 박수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잘 해 낼수 있으리라 난 믿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난 그녀을 위해
열심히 기원할겁니다
이글이 멋진친구에게 희망을 줄수있길
이글이 멋진친구에게 용기를 줄수있길
간절히 아주간절히
기원하고
또 행운이 언제나 멋진치구와 함께하길 바라며
소리없는박수를보냅니다
안녕
멋진친구
이사하고 맘 정리하고
다시 아컴에서 만나요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