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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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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뭐길래~


BY 박미애 2000-05-22

우리 둘째놈 준이 형이랑 16개월 하고 반 밖에 차이가 안나죠
그래도 형이 최고인가 봐요
무엇을 하든 형만 찾으니까요
그림을 그려놓고도 "형 이것봐" "형 이것봐 준이가 코끼리 그렸어" 형을 부른답니다.
장난감 블럭으로 뭔가를 만들어 놓고도 엄마 보다는 먼저 형을 찾는 여준이...
어쩌다 형이 다른 일을 하고 있다가 준이를 못 봐주거나 하면
준이는 그렇게 서러울수가 없어요...
엄마가 호되게 야단을 친것 보다 더 서럽게 운답니다.
가끔 엄마는 준이가 형을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보고 있을지 무척 궁금해지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