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공항에서 포옹 시간을 3분으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06

년초에 방송을 시청하며...


BY wynyungsoo 2002-01-03

며칠 전 모 방송에서는 생명의 물이라는 주제를 놓고 상수도물의 사용량을 줄이는 지혜에 대한 토론에 입각해서 그 방면의 고수님들이 참여 출연하여, 생명수에 대한 절실함의 의견들을 다각면으로 해석하면서 우리모두의 책임임을 절감해야 할 것이라며, 자구책의 의견들을 내새우는 열띤 토론의 방송을 시청하다보니 내내 흥미진진하여 두 귀를 쫑긋 세우고앉아 부동자세로 시청을했다.

생명수인 상수도물의 부족현상에 대하여 토론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온 국민들 개개인의 입장에서나, 나아가서는 가정에서나 또 공공장소에서나, 상수도물을 아주 효율적으로 적절하게 또 지혜롭게 최대한 절수하자는 당부와, 최대한 절수 할 수 있는 방안들을 내놓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현장의 토론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고 부드럽게 열을 올리니, 장 내에는 간혹 잔잔한 폭소로 토론장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상수도물의 부족현상의 원인을 들어보면, 누수나 낭수의 심각성의 실상이 어제 오늘일만도 아닌 현상이니 모든 가정의 주부들이라면 물의 낭수를 최대한으로 절수하는 차원일 것으로 알고있으며, 나 자신도 오래 전부터 집안에서 사용하는 물량을 최대한으로 절수하여 재활용 용수로 사용하는 경향이 이젠 몸에 배어있어 이미 습관이 된 상태지만, 오늘 이렇게 방송에서 물부족현상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의 배려는 감사하기 그지없었다.

요즘 세태의 조류의 시각은 너나 할 것없이 바쁜 일상에 ?기게되니 아차 하다보면 자신의 임무 외엔 매사에 태만해지기 십상인 현실임이니, 가끔씩 절수나 절전, 절유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경각심을 심어주는 방송은 아주 바람직한 예라고 생각되었으며, 나 자신부터 주부로서 모든 공과금을 최대한 줄이는 상식을 새삼 상기하게 되었다. 신년에는 모든 공과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했다. 허니 졸라맨 허리띠를 더 바짝 조여야되겠다고 생각을하니 연초 벽두부터 답답한 심정을 금할 길이없었다.

신년 초 첫 뉴스에서까지...
신년 초하루 날, 모 방송국 뉴스에서는 지난 해 연말 내내 그렇게 지겹도록 화면에 올렸었던 사건의 요지들을 올렸다. 유쾌하지 못한 게이트 사건들 중 하나인 수지김 사건을 들면서 주인공이 수갑을 찬 모습을 첫 뉴스 화면에서 만나게되니 사실 불쾌하기 그지없었다. 신년새해 벽두 첫 뉴스라면, 잿빛미소의 사건보다는, 좀 해맑고 미래지향적인 동심의 미소를 실어주었었으면 하는 바램에 다소는 아쉬움이 남았었다.

연초의 첫뉴스라면, 예를들어서, 건설현장의 활기찬 젊음의 열기와 희망과 욕망이 넘치는 현장의 현황이라든가, 또는 용광로가 펄펄끓어 용솟음치는 포항제철의 생생한 작업현장의 실상을 화면을 통해서라도 만나게 된다면, 시각적인 차원에서라도, 간접적인 느낌만으로도, 용기와 힘이 절로솟게 될 것 같음에, 아쉬운데로 얼치기 공휴일을 기분좋게 보내리라는 생각임이니, 신년을 대비해서 잡아놓은 계획들에 꿈에 푸풀어 있을 마음에 찬물 세레를 받은 느낌이었다.

어느 날, 모 방송에서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는데, 이구동성으로 한국사람은 "빨리빨리 문화"에 길들여져 있는 국민이라고 했다고한다. "그러면 외국인들은 왜 한국인들을 빨리빨리 문화에 젖었다고 했을까!" 난 생각을 해봤다. 긍정적과 부정적인 차이점을 생각해보니, 우선 일상의 색깔에서 음식점에서의 성급함을 들수 있겠고, 또 특히 부실공사를 초례하는 건축업의 실상을 들수 있겠고, 이런 모순들이 이미 외국인들에게 의식들의 부재로 지적이 되었다고 하니 좀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면서도...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실 나 자신부터도 잡다한 일들에 과오를 많이 범했다는 사실을 시인하는 바이지만, 또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그러나. 빨리빨리 문화로 질주하게 된 이유도 자명한 사실이니, 우선 너나 할 것없이 경제한파의 여파로 매사에 여유가 없는 색깔의 현 실상을 들수 있겠으며, 그마만큼 심신을 민첩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이 살벌한 세태에서 살아날 수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하는 내 생각이다.

현 실상에서 빨리빨리 문화에 젖었다고 비양거리는 이방인들의 소리에 주늑들건 없다고 사료된다. 저마다 나름대로 생활패턴의 미소이니 빨리빨리 민첩하게 뛰면서 별보고 출근하고 또 별보고 퇴근해야 하는 실정임이 자명한 사실인 것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끼려면 심신을 민첩한 율동으로 돌아쳐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임에 척추를 곳게 새우고 쉼호홉을 길게 뿜어내었다.

하니, 바라옵건데 신년새해에는 경제성장과 경제난이 없기만을 바랄뿐이니, 국민의 일원으로써 매 월말이면 모든 세금납부를 체납이 없도록 기간 내에 납부하는 것이 나라의 부강과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했다. 그러나 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본다. 온 국민들이 납부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음에도, 국민들의 실세가 누수처럼 쥐도 새도 모르게 "안녕"하는 사례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이니...

몇 개월 후면 차례로 나라의 거대행사를 앞둔 이 시점에서 거금의 지출의 현상이 야키될테니 우리 국민들에게 작은 실망이라도 주지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며, 특히 다가오는 2002 월드컵 행사에 큰 성과를 기대하는 바이며, 총선 또 대선 선거에 앞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꼭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탄생되기를 간절히 비는 마음이니, 나 자신부터도 세금과 공과금 납부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해서 난 일상을 일구면서 늘 IMF의 시각으로 직시하며 주부의 본분을 성실하게 임하고 있음이니, 보낸 신사년에도 또 새로 맞은 임오년에도 늘 같은 톤의 패턴으로, 주어진 일들에 소신 껏 최선을 다할 것이며, 또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으며, 되도록 신세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며, 긍정적인 사고로 매사 희비의 색깔들을 포용심의 배려로, 훌라후푸의 율동의 미소로, 눈아래를 직시하며, 겸허하게 신년의 초입의 시각을 벅찬 가슴으로 포용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