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공항에서 포옹 시간을 3분으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51

무제2


BY 참이슬 2001-02-27

'인간적인 삶'
가슴 속 깊이 파고 드는 말이다.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일과 생활과 욕심의 노예가 되어, 바로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을 다치게한 건 없는지....
가끔씩이라도 생각하고, 반성해 보고, 고쳐보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어느 누구에게만 해당되고 또, 해당되지 않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이다.
우리 자신은 모두 아닌 척 하지만 거의가 그렇게 살고 있으므로....
나 자신도 마찬가지이고, 우리 모두가 그러하다.

주위를 둘러보자.
먼저, 가족 한 명 한 명에 대해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 보자.
바쁜 시대에 그럴 틈이 어디 있느냐는 건 핑계일 따름이다.
마음을 가다듬고 '여유'라는 단어를 마음 저 깊은 곳에 자리잡게 하자.
'행복과 사랑'이라는 건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
나의 헛된 욕심을 줄여가며 얻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작은 것에서 행복을 얻는 방법!
그 방법이야말로 우리가 '인간적인 삶'을 가꾸어 갈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

너무 큰 것만을 바라고 '작다'생각되는 것에 소홀히 한다면, 후에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볼 때 작지만 소중했던 아름다운 것들을, 그 때는, 그 때는 찾을 수 없을 지 모른다.
후에, 간절히 바라고 원해도 이미 때는 늦으리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주어진 여건 속에서, 바쁜 생활 속에서, 소중한 찰나!
그 아름다운 생활의 역사를 알찌게 만들어 가야겠다.


1995년 7월 11일의 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