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디가 원래는 풀씨예요 그날 아침 클릭 미숙으로
풀꽃으로 쳤다가 원조 아줌마 풀꽃으로 부터 쫑코 먹었어요
소니님
사랑은 무죄라던가요? 지금 소니님께 누가 돌을
던지겠어요
각자의 감정은 어떤 이유이건 소중하다고 봐요
소니님 글을 보니 주변 환경이 소니님을
화나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어른 모시고 살죠 시누이에 단하사람
내게 위안이되고 따뜻하게 품어 안아줄 남편마저도
바깥을 맴돌고 님은 전업주부가 아니면서
딸을 두신 엄마고 여건이 님을 무척 힘들게 하네요
제가 tv를 보는 이유는 그냥 재미있어서 라고
하면 싱겁다고 하겠죠
"사랑의 전설" 불꽃" "애인"
모두 현실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들로 구성된 작품이죠
그런데도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저는 재미있게 봤구요
지금은 바보같은사랑 때문에 가슴아프게 살고 있어요
우리의 현실은 그렇죠
결혼이란 족쇄에 묶이면 이후의 사랑은
모두 불륜이란 이름으로 매도하죠
목숨을 걸 만큼의 진실된 사랑이어도
제도가 그렇게 만들고 우리의 기본 정서가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듯
그렇게 휘몰아가는 사회통념속에
님은 더욱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지나 않는지....
소니님
저는 그렇게 말하고 싶어요
무조건 참아라 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네요
어떤 결정이든 님이 하셔야 하는데
그 결정을 저는 존중하고 싶다는 말이지요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의 행복 추구권이 있다고 봐요
소니님 지금 그 상태로 사시기는 불편할 거예요
어느쪽이든 정리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부산에서 소니님을 지켜봐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