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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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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녹차향기님의 글을 읽고


BY hee6700 2001-02-14

녹차향기님 반가 워요.
hee6700 이 랍니다. 저도 시어른 모시고 살아요. 우리 시어른도 대단한 분이랍니다. 세상아 내게 덤벼라. 고함치며 살아오신 분이죠. 아주아주 깐깐하신 분이죠. 고향 역시 남쪽이시구요.
가끔은 어른 모시고 산다는 것이 버거울때도 있지만 이것이 나의 숙명이며 이젠 나없음 그리고 어른 없음 내삶의 무게를 무엇으로 지탱하나. 싶을때도있어 혼자 스르르 미소 지을때도 있답니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을 읽고 나는 인간은 가벼움과 무거움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구나.. 하고 나름대로 해석하였죠. 그래서 그어른은 내게 무거운 존재로 나는 가벼운 존재로 적당한 긴장감 이겠죠. 나는 오늘도 성실히 하루를 시작해야합니다. 우리 어른이 사시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