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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의 심연


BY ko9193 2001-12-05


내 속으로 낳은 자식 그 속내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필자는 우리 아이 속이 얼마나 깊은지 헤아리질 못하겠습니다.
집에 들어서기 무섭게 "엄마 간식줘" 외치고
동생과 더불어 치고 박고 싸우는 것을 보면 10살 먹은 아이임이
분명하거늘 .....

초등학교 3학년인 큰딸.
"엄마 피곤하세요?" 요즘 첫마디는 이 말로 시작된다.
"아니 왜."
"내일 학기말 평가 시험인데 요점정리를 하려구요.
엄마가 시험 문제 선별해 주세요."
그 동안 신경쓰지 못한 것이 걱정으로 다가온다.
수학 국어 읽기 말하기 쓰기.....
세상에.....

국어 쓰기 책을 읽으면서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이야기 꾸미기' 모두에 "암"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모두가 다 주인공은 암으로 죽고 암에 걸리고.....
엄마의 병이 충격적으로 ?굶틉湧堅?어려운 일이 었음에도 너무나 숙연이 잘 참고 집에서는 전혀 내색을 하지 않아서 내심 안심을
하고 있었지요.' 어린 나이니까 심각 하게 생각지
않겠지 '하고
그러나 저의 바램일뿐 .
엄마가 밝은 모습으로 자라주기를 아는지 너무나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는 모습에 깜박 속은것이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