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연예인들에게 잔인한 달로 이미, 또 현실의 시각에도 예견된다고?...
애석하게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유명 가수들이 타계한 달들이 거의 11월 달이라 한다.
20대 후반에 타계한 고 배호 씨의 주기가 벌써 30 주기를 맞았다고 하며, 고 김현식 씨의 주기는 11 주기를 맞았다고 했다.
모두 젊은 나이에 꿈을 접고 유명을 달리한 가수들도 거이 타계한 달이 11월 달이라 한다.
그리고 또 현 시대를 사는 연예인들을 사고 소식이나 스캔들 소식들도 거의 11월 달에 발생했다고 하니 참으로 섬짖하며 두려운 일이 않일수가 없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젊은 나이에 요절한 가수들의 노래는 어딘지 모르게 우수가 깊게 베인것 같고 애절한 노랫 말이 많았던 것으로 새삼 생각이 들었다.
그런 잿빛의 감정들이 자신의 운명과도 연관이 지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니 가신 님들이 더 애처럽고 애석하여 아쉽기 그지없다.
요절 가수들은 음색에서 호소력이 남 유달리 깊고, 감칠 맛 있게 토해내는 성량의 주인공들은 거의 치유가 불가능한 지병을 안고 살다가 생을 마친 경우를 들수 있겠다.
이런 예들을 고려하여 처음 데뷰하면서는 노랫 말에도 신경을 써서 세심하게 고려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게했다. 자신의 인생 행로는 스스로의 운명으로 개척하며 포용한다고 한 말이 언뜻 뇌리를 스친다.
요즘 마약 사건에 연류된 가수나 탤런트의 경우도 11월 달이 아닌가,
또,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 한 코메디언의 경우도 11월 달이니...,
미처 인식도 못하고 보낼 뻔 했던 11월 달, 몇 장 남지않은 일력의 낱장을 바라보며 내심 남은 낱장을 빨리 떼어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했다.
참으로 믿기지 않은 전설 같은 사실의 현실을 직시하게 되면서는, 만감이 교차하면서 돌 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라는 옛 속담의 명언을 새삼 새기게 되니 명언이 귓속 고막을 쏙쏙 파고드는 느낌이었다.
아무튼 11월 달은 잔인한 달이라고 선포가 되었으니 연예인들은 물론이려니와 우리 모두에게 일침으로 예견을 주는 예라 사료되오니, 각별히 조심을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했다.
* 오늘 이 아침에 연예인 사고 두 건을 추가하며...
2001년 도의 마지막 달, 초를 맞으면서 또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그참,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을수 없는 기사를 읽었다. 왕년에 대학 가요제에서 당당하게 금상을 획득한 "가수, 이 정석"씨가 투전으로 거액의 3억 원을 탕진했다는 사건소식도 11월 말이었다.
그리고, 또 애석한 일은 코메디언 인 "배 일집"씨의 교통사고 소식도 11월 말 경의 소식임에,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참 연예인들의 무사, 무강을 위해서라도 방송사 측에서는 매년 11월 달을 맞으면, 돼지머리를 모시고 고사라도 올려야 되지않을가 하는 생각을, 이 휴일 아침에 하게 했다.
병원에 누워있는 배 일집씨의 빠른 쾌유를 빌며, 이 정석씨께도 한 마디 남기고 싶음에, "이봐요? 젊은친구 얼른, 냉큼 그 수렁의 늪에서 빠져나와서 개과천선하여 팬들에게 사과하는 뜻으로 본연의 색깔에 재 도전을 바랍니다." 라고...
마지막 달 첫 휴일 이 아침에 서서는 그냥 입 맛이 텁텁해온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