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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기다리며..남편의 마지막 일터


BY 심란해서 2001-11-01

오늘은 마음에 드는 화창한 날씨이다.
그런데 내 마음은 왜 이리 심란할까??
어제 7시에 남편이 야간을 들어가 오후 2시에 나온다.
1시50분 ..남편의 근무 시간이 마치시간이 다가온다.
불안하다..어찌돼었을까??
이집에 이사를 와서 어찌 되는게 하나도 없을까??
터가 좋지가 않나??
어제 큰시누한테서 메일이 왔다..
자기오빠 걱정이 돼는 모앙이다.
나더러 자기오빠한테 잘해주라고 한다..
지가 내속을 어떻게 안다고...
나는 지금 심장이 너무 떨린다.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심장이 터지것 같아
억지라도 쓰고 있다.
나는 지금 아무 생각이 없다.
무조건 떨리고 남편얼굴을 어찌
봐야하나 걱정이 나를 감싼다.
집에오면 무슨말부터 해야하나!
이제부터 나는 돈이 얼마나 절실한가를
깨달으며 살아야한다.
이럴때 친정이라도 잘살면 돈도 좀 빌리겠구만...
한달만 쉬겠다는 남편의 말을 진정 믿어야 하는가...
어느님의 글을 읽으니 직장없는 남편때문에 속상해 하는것을...
이제껏 남련의 따뜻한 밥을 그리라워 하겠지..
그래도 남편이 벌어다 준게 고마웠는데..
아이들이 걱정이다..
한창 공부할 나이인데..
모아놓은 돈도 없는데..
남편은 끝나고 술을 한잔 걸치고 오겠지..속상해서..
이제 마쳤구나!! 삶이 나를 이렇게 속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