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뽁음밥을 복앗어.
왜냐먼...everland갈때 준비햇던 김밥재료 남을걸루...
먹어 치워야 하자너..
애들도 그이도 좋아도 하고..
모처럼 아침부터...부지런 떨었지.
축쳐진우리집 식탁이라두...
화사해지게..
이것저것 다 넣구..밥넣구..요리저리 저어서..
뽁구,,,계란후라이..만들어...
이뿐 접시에 색색의 재료들이 모인 밥이 정말 이뿌다.
그위에 덥긴 좀 아깝지만...후라이 위에 얹어
케챂으로...이뿌게..썻어..뭐라구 햇냐구.
"사랑해"라구..
넘 이뿌더라...그걸 부셔가면서 퍼다 먹으려면..
아깝네..국물은 꺼리도 없구...어묵으로..
끓여서..공기에 퍼옅에 놓구...다 젤 이뿐그릇에다
수저 가지런히..물한잔..김치..
다들 일어나 깨워 씻고..
식탁위에서..
"옴마야...이거 뭐야..뽀금밥이네..이뿌다 엄마"
"엄마 왠일이야 내 조아하는걸"
"자기 아침부터 왠 뽀끔밥?"
우리식구 세명이 내게 해준 한마디들입니다
말들만 보아도 그네들의 마음이...
얘기설명 안해도 알겠죠?
맛나게 한그릇 좀심하게 퍼담았는데
다 먹어치우더구먼..올만이라..괜잖앗나봐
그렇게 아침부터 수선을 핀덕에..
나가는 사람들의 소리가 조금은 맑고 낭낭하네
"다녀오겠습니다"
"같다올께 엄마"
"문단속잘해..얼른 문잠궈 나 간다"
ㅎㅎㅎ 각각의 한마디 휫날리면서..나갑니다
"잘 갔다와"
"열시미 문잘 잠구고 집은 여전히 잘본다 난"
하면서 내가 피식 웃음이 인다..
-집잘보는 가랑비...차칸 가랑비.....오늘도 집은 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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