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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는대로(15)


BY 가을비 2000-07-27

>> 글을 올리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컴퓨터실에서 나오니
남자원장님께서 내일 좀 나오시란다.
옆건물에 하나 더 개원하는 학원으로 컴퓨터를 옮기고 등등,
할 일이 있다고.....
아!! 4일간의 황금연휴는 이래서 깨지는구나.
4일동안 할일이 너무너무 많은데 그중 하루를
학원에 오는것으로 보내야한다.

큰아이의 과외 알아보고 결정할 일, 강아지 사는일,
작은아이의 영어학원,독서학원 알아보고 결정,
작은아이가 뽑힌 합창단에 가서 알아 볼 일,
또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아직 나가지 않아서
공인중개사와 통화 할일
이사 갈 집 도배와 장판 할 것 견적내는 일,
그리고 다음 워드자격증 이론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 2명과 시간상담.
2단지 언니도 본지가 며칠지나서 만나야 되고
토요일에는 경자네와 나들이.

그리고 또 며칠 쉬는동안 학원의 출석부와
아이들 한달동안 학습한내용을 정리하여
학부모님들에게 보내드릴려고
정리할 것을 잔뜩 들고 왔는데,
수업준비 할 것도 잔뜩,

하루가 지난 지금
아침에 교차로보고 산강아지는 집에와 있고
(요크셔테리어종류로 생후40일 된 암컷으로
새까만 것이 참 이쁘다.)
가르칠 아이들과 시간조정도 O.K
오후에 큰아이가 배울 과외선생님과도 만나서 얘기 끝내고
곳바로 달려온 학원
지금은 일을 돕다가
잠시의 짬을 내서 이글을 올린다.
저녁에는 2단지 언니를 만나기로 했다.

내일 할 일은 메모로 적어놓았다.
요즘은 적어 놓지 않으면 금새 까먹는다.

어딘가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좋게 생각하며 지내기로 했다.
지금은 나의 의지력의 시험중이기도 하니까
조그만 시련에 나의 의지력이 꺾일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