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떡볶이 좀 줘"
웬 반말?
얼굴좀 볼까.
그~렇지!
보아하니 쬐금 살만하다고 티 내고 싶어 안달인 듯 한 아줌마다.
이 장사 하루 이틀 아닌데 척 보면 바로 띵동뎅이다.
아! 재수없는 손님.
벌서 짜증이 나기 시작이다..
"얼마나 드려요."
"조금만 줘봐요."
"여기요 천원어치에요."
근데 이 아줌마, 앞에 있는 이쑤시게를 집어드는 폼이 가관이다.
무슨 해묵은 쌀속의 쌀벌레 골라 집어 들 듯 하니 내~참.
"어머, 근데 밀가루 떡 인가봐?"
"아닌데요. 쌀떡인데요."
알지도 못하는게. 아유~ 재수.
설날 떡국도 안 먹어봤나 씨~
에,에~ 떡볶이 먹는 입 좀 봐라.
대낮부터 어디가서 젊은 애인 놈하고 뒹굴 다 왔나?
아주 자세가 딱 잡힌 폼세다.
"아줌마, 여기도 떡볶이에 색소 넣어?"
지랄,
"아니요, 우린 시골집에서 직접 고춧가루 갖다 쓰는데요."
어디서 그지 같은 말만 줏어 들어서, 팍, 주걱으로 한 대...
"근데 좀 짜다. 우리 아파트 앞에는 참 맛있던데"
참 나, 갈수록 가관이구만, 그럼 니 집앞에 가서 처먹지
쓰팔...
삐리리~
"여보세요. 어머 장코치"
어라, 갑자기 웬 감기 걸린 콧소리로 변해.
낮에 만난 애인 이구만.
"그럼, 아깐 너무 좋았어.
어 그래. 근데 나 오늘 좀 늦어
내가 어머니회 회장 이잖아, 애 선생 저녁 사주어야 하거든,
어 그래, 그때까지 갈게. 응. 오케이.꼭 기다려응."
그~럼, 그~렇지.
꼴에 또 이나라 교육을 위해 한몸 하시는 몸이시구만.
아유 빨리 먹고 좀 가라잉~
"아줌마 오뎅국물 좀 줘."
"그 앞에 플라스틱 컵에 드실만큼 떠 드세요."
"에? 아줌마 에이즈 걸려요! 종이컵 줘요."
쓰발 X, 젊은 놈 거기는 좋다고 핥으면서.
돌 같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