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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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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나


BY kssuuk 2001-10-22

어제는 일요일
등산계획이 비 때문에 취소되고 컴과 tv를 오가며 무의미한 하루가 흘렀다.
마침 터진 생리는 나를 더욱 우울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

출근하여 계약서류를 만들며 한잔의 따뜻한 커피를 준비하여 에세이방 여러님들의 내면의 글을 보며 내 마음속을 빈틈없이 점령한 욕심과 건방짐을 털어내려 노력한다.

그래 좀더 나긋나긋한 여자가 되는거야.
먼저 다가가 수다도 떠는.
너무 많이 생각하니 머리가 터진다.
나는 왜 이렇게 생겨먹은 아줌씨일까?

솔직히 나는 사람이 싫어 질때가 많다.
이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사람은 저래서 싫고
항상 삶이 외로우면서도 저 잘난내 외치며 설치는 아줌마(사실은 나는 그리 하지도 못하면서) 너무 싫고 직장 상사도 싫다
내 할일 내가 알아서 할텐데 잔소리 참견도 싫다.

좀더 마음을 너그러이.
사실은 옆 사람들 다 좋은데 괜히 내 마음이 꼬여서 싫어한다.
나는 언제나 보살같은 넓은 마음을 가진 아줌씨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