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12

두아들


BY 빈둥지 2001-10-19

우리집에는 개구쟁이 아들이 둘있다
큰애는 짖궂고 순하고 여리고
작은애는 똑부러지는 성격에 속이깊고 엄마를 아주아껴준다

다섯살때 그땐 시골에 살았을때라
이동할때 항상 도보였다
성격이 급한나는 늘 큰애는 걸리고
작은애는 업고 다녔다
그럴때마다 작은애는 항상 엄마가 힘이든다며
업힌상태에서 어깨를 주물러주곤했다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까지
큰애도 이엄마를 많이 아껴주고
작은애는 더더욱 많은 힘이되어주고있다

얼마전에
내가 나무로된 물건을 몸에 지니고
다니고 싶다고 남편에게 얘기한것을
들었는지
경주소풍을 갔다와서는

엄마선물!

하면서 작은고리를 내미는게 아닌가
남편은 전혀신경도 안쓰고있는것을...

순간 눈물이 핑돌았다
기특한 녀석
언제 그얘기를 듣고서...

직장생활을 하는 나로서는
언제나 저녁이면 녹초가된다
저녁을 다먹고나면 아홉시쯤된다

아이들이 엄마잠시 누우라며
베게며 이불을 갖고와서는
덮어주고한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나에겐
너무나 큰힘이된다
엄마힘들게 하지마라 하면서
서로에게 얘기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난 너무나 못해주는 엄마인데
이렇게 착한 마음을 가진 두아들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부디 서로아껴주고 살아가면서 두사람이 서로 힘이되어주면서
살아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