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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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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름은 막내~!


BY ggoltong 2001-10-10

이제 십팔개월인 나의 막내딸아이..
일명 우리집 '툭네미'이다.
큰툭네미는 우리집 둘째놈.
그뒤를 이어 한층 더 돋보이는 이마를
가지고 태어난 나의 막내아이는
둘째 툭네미가 되어버렸다.

이 아이를 데리고 다니다 보면
흔히들 아들 못낳아 아들 한번 낳아보려다
실패한(?)불합격자녀로 오인을 받는경우가 많다.
처음 그런 말을 접했을때는
어쩐지 마음이 상할때도 있고
더러는 그런말듣는 자체가 스트레스 였던 적도 있었다.

허나 지금은 하도 많이 듣고 답해서 인지
세자매를 키우는 엄마는 아무나 되나요? 호호거리는
비위도 생겼다.

우리집에서 이 아이는 자녀출산계획을 종결시키는
영광스런 이름의 막내이다.
더이상 이 아이의 동생은 낳지 않을것이다.
혹여 아들 탐나 하나 더 낳을거라는 어르신네들..
당신들이 더 섭섭한들 어쩔수 없는 일이다.
나는 정말로 세 딸네미 키우는 일이
너무나 행복하고 자랑스러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