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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38

엄마.....


BY mspark0513 2001-10-06

오늘 하루종일 엄마를 생각했고 엄마와의 통화에서 결국 목이 메어 울어야 했다.

 

그렇다.

엄마를 생각하면 그냥 눈물이 난다.

나의 불효가 보이기도 하고, 엄마에게 향한 마음 씀씀이가 느껴지기도 해서...

 

유년시절부터 각인된 엄마의 고단한 삶이 오늘따라 유난히 기억이 되는것은....

 

누구보다도 당당하고 억척스럽기까지 했던 엄마..."쉼"을 지금도 부여받질 못하고 계시다는 게 가슴 아프다. 평생 아버지를 사랑하지 못하시고, 질병으로 인해 늘 몸살을 앓듯 몸이 아프시다는 그래서 삶 자체가 우울하고 의욕이 없다시는 엄마...

우리들의 어머니가 그러하듯 늘 자식에게 무엇인가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데 당신이 병들고 늙어 행여 자식에게 짐이 되어질지도 모르신다는 그런 생각으로 인해 늘 가슴 한쪽이 아프시다는 엄마...

 

늘 당당하시라고... 엄마는 대접 받으시기에 너무나 합당 하다고 그렇게 말씀을 드려도 친정 엄마의 역할을 대로 감당못해 늘 미안해 하시는 엄마...

 

그런 엄마를 위해 별로 하는 일이 없다는 자책감이 유난히 심했던 하루였다.

 

엄마...

엄마는 내 겉에 계시다는 것으로 친정엄마의 역활을 하고 있다는 거 그거 아실까? 이제 겨우 엄마의 그 마음 밭을 알았는데 이제 겨우 엄마의 좋은 딸 노릇을 하려는데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면 정말 마음 아파진다고 말씀 드려야지... 그래야지... 사랑은 표현하고 전달하는 걸거야...그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