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가을은중반을 넘어서 단풍이물들고 있다는 소식이들려온다
그럼 또한해가 저물어간다는 것이다
청명한 가을하늘은 몇번보지도 못했는데
일상속에서 매일허덕이고 사는내모습에 이렇게 초라할수가 없다

꽃이 피면는피는것이고 낙엽이 지면지는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연의 순리에 따르기만 했지 가르침은 알려고하지 않았다
버리고 새것은 담아야하는것을 묵으것은 왜 버리지못할까
내 아집속에서 내가멍들어간다

배가고픈것처럼 가슴이 허기가진다
무엇으로 채울수 있을까
채우기에 앞서 모든것을 토하고 싶다
마냥 통곡하고 싶다

청명한날씨는 나를 더욱더 우울하게 만든다
이런것이 나이탓일까
어떤분이 그랬다지 낙엽을
밞는 것은 나를 밞는것이라고

청명한 날씨에 어울리지 않게
나는 무척 우울하다
이쓸쓸함은 아무도 달래줄이 없는데
모든것은 삼켜야지

그래 훌훌털어버리자
찬란한 내일이 있지않은가?
잠시나마 이렇게 해서 또 태어난다
사는것이 이런거구나 하면서
나를 달래고 추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