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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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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싹~찰싹~...................... 일케 자꾸 하면 머쉿어지남?


BY 잠만보(1song2) 2001-02-18

언제나 누구나 솔깃하게 여기는 소재가 바로 목욕탕, 침실...이 아닐까요?(아님 말구...)

오늘의 엽기 쥔공들을 소개하겠슴다.

1. 옥돌사우나에 혼자 들어온 초딩1년 짜리.

아무도 없는 사우나에 드가서 여유있게 소금 맛사지를 하고 있는데,

수건 한 장 들고 애띤 여자아이가 혼자 들왔다.

얼굴과 키를 보아하니 초딩 1-2년?

호기심에 물었다.

"몇학년이고?"

"1학년요." (울 아들이 1학년이다. 그려서,)

"몇 반?"

"6반요."

"6반?"

(흠...울 아들은 5반인디...아들을 덱고 왔으면 클날뻔 했군...--;;;)

소금 맛사지를 대충 하고 나니, 약간의 두통이 있어서 사우나를 나오는데,

이 어린 사우나 매니아는 옥돌 사우나에서 나올 생각도 않는다.

대단헌 초딩이다. 대한민국의 힘있는 초딩이 아닐 수 읍따!--;;

벌써 옥돌사우나의 진수를 체험했남?^-^;


2. 뒷줄에 앉은 아즈매의 머리에 꺼먼 것은?????

앞 거울에 비친 뒷줄 아즈매의 머리엔 꺼먼 비닐 봉지가 씌어 있었다.

꺼먼 비닐봉지를 왜 머리에 쓰고 있징?

빠마를 감았으마, 미용실 비닐쓰개를 쓰고 있을낀데?

궁금혀서 물어보고 싶은데 못 물어보니

입이 근질거려 모?u하는 내내 입긁었다.(뤼알리? 뎡말?--;)

나중에 탈의실에 나와서야 꺼먼 봉지의 진실을 알게 되었는데,

길고 우아하게 곱슬거리는 빠마 머리 때문이었다.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의 주인공은 머리카락을 선풍기로 말린 후,

손가락으로 돌돌 말아 웨이브를 살리고 있었다.

(흠...이뿌군...난도 저렇게 빠마를 해봐? --;)


3. 야외용 플라스틱 의자가 냉탕 앞에 있는데,

거기 앉아서 세월아~ 네월아~ 함시롱 양치치는 아즈매!

10-20분쯤 양치를 쳤다. 이빨이 다 닳을까 걱정이 되었다.

아자씨가 알믄 방방 뛸껄? 치과 의사 부자맹글 일 있냐고...

자기집 소파에 앉은 듯, 편안한 자세로...

양치를 치는지, 탕안의 사람들의 품평회를 하는지 알 수가 없지만,

탕안을 구석구석 샅샅이 훑어보는 시선이 썩 기분좋진 않았다.

꼭 출근해서 자리에 앉아있으면, 일잘하나 안하나 지켜보는 상사의 눈길처럼 꿉꿉했다.

그렇다고 왜 쳐다보냐고 따질 수도 없고...

물어보나 마나 양치치는 중이라고 칼끼고,

잘 못 건드려 여차하면 유도에서 한판 당할 덩치였다 ...

양치치기를 마친 아즈매는 다시 거품 타올에 비누를 뭍혀와서는

또 편안하게 앉아서 온몸을 거품으로 도배를 했다.

나도 그자리에 앉아 본 적이 있지만, 정말 편안했다.

그 아즈매가 거기 앉으니깐 다른 아즈매도 옆자리에 앉는다.

누가 무슨 행동을 하면 다른 사람도 따라하고 싶은 심리가 있는 모양이다.

(그자리에 앉아갖고 품평회를 벌여봐? ^^;)


4. 옆 자리에서 철썩~철썩~하는 소리에 무의식 중에 휙~돌아보니,

얼굴이 홍당무가 되도록 두 손바닥으로 얼굴을 철썩철썩 때리는 아즈매가 있었다.

야구르튼가 뭔가를 얼굴에 바르더니,

한참 동안 얼굴, 목을 철썩~~~철썩~~~...

하도 재미있어 보여서 나도 한번 때려보고 싶었다.

한참을 때리는가 싶더니 조용해졌다.

이젠 재빠른 손놀림으로 얼굴과 턱 맛사지를 하고 있었다.

(흠...저렇게 하면 얼굴과 목에 탄력이 생겨 주름이 없어지나 보군...--;;;)

또 다시 철썩~철썩~하는 소리에 안보는 척 하면서 슬쩍 봤더만,

이제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해당되는 부분을 철썩~철썩~ 패고(?)있었다.

남부지방이 벌겋도록...

(난 음층시리 때려야 할껄? ^^;;;;)

남부지방을 실컷 팬 아즈매가 마무리를 하고 모?u 도구들을 챙기는데,

아깐 눈을 감고 얼굴을 패고(?)있어서 얼굴을 잘 못 봤는데,

눈을 뜬 아즈매의 얼굴은...

웅와~~~머쉿땅~~~@@++++++++

평수 쪼맨하고 갸름한 얼굴형, 오똑한 코, 커다란 키, 쭈욱빠진 다리와 팔....

나이는 나보다 많아 보였지만 학실히.....머쉿엇따!!!

(나도 저렇게 얼굴과 목, 남부지방을 패면(?)저렇게 머쉿을 수 잇스까나?--; )

그 아즈매가 퇴장후, 세수를 함서 두 손이 저절로 얼굴로 철썩~ 철썩~ ^^*

5. 계속 은근한 개스를 발사하는 아즈매가 있었는데,

누구야? 정체를 알 수가 읍따!

뭣을 묵었는지, 뎡말 개스냄새가 초살인적이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냄시가 날만하면 물소리가 나고,

물소리가 나곤 했는데...

희안하게도 냄새가 나는가 싶더니 물소리에 도망갔는지,

물에 녹아부렀는지 종잡을 수가 읍따!!!

대단헌 아즈매다! 개스의 실체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

(아예, 싸라싸!!!--;;;)

경험에 의하면,

보리밥, 우유, 사이다, 콜라, 무우, 된장국, 과일쥬스, 계란, 고구

마, 요굴트........

이런 것들이 개스의 주원인제공자가 아닌가 하는데.......

(모?u오기 전에 그런 음식만 실컷 묵고 왔남? --;;;)


모?u탕 가기 전에 큰 볼일은 보고 갑시다!!!

전,목,주,협...........캠페인..........(전국목욕탕주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