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주 우연히 불후의 명작을 봤네요...
같은 아파트 아랫층에 사는 부부를 알게되어서 가끔씩 어울리거든요.
늦은 저녁시간에 집앞 치킨집에서 후라이드 치킨이랑 생맥주를 먹기도 하고 어떨때는 저녁을 먹기도 하고 영화도 보러가고 그래요...
근데 어제는 갑자기 전화를 해서는 심야영화를 보러가자고 하더라구요...공짜표가 생겼다면서....
근데 표는 4장인데 불후의 명작 2장,레드플래닛 2장인거예요...
극장앞에서 같은영화로 볼수 없냐고 사정을 했는데두 그 아가씨 참 싸납게 안된다고 하데요...
그래서 여자들은 불후의 명작을 보기로하고 남자들은 레드플래닛을 봤죠...
가슴이 따뜻해지게 하는 영화라고 하면 될까요?
바나나우유가 이젠 왠지 달리 보일듯 하군요...
그리고 조연들의 연기 또한 좋았단 느낌이 듭니다.
에로영화사 사장의 박아사탕(?) 씬은 정말 너무 웃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니깐요...
그리고 함중아의 내게도 사랑이 사랑이 있었다면.....이 노래도 계속 입가에 맴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