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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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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자신을 알라


BY 야난 2000-12-14

새천년이 어제같더만 벌써12월 중순이다.
또 한해가 가면서 올해 야무지게도 계획한
거의 모든 것들이 완전폐기 또는 엉거주춤 꾸푸린
정도에 머물고 있다.
나란 요모양 밖에 안되는 그릇인가?
많이 우울하다.

30대인 주부들은 자신의10년 앞을 내다보고
뭔가 전문적인 일을 찾으세요.
40대에 아이들로 부터 시간적 여유도 있고 해서
일를 찾으려면 늦더라구요.
전 모니터활동으로 그나마 열심히 지냈다고
생각햇는데 몇년이라는 경력이 쌓이지 않는거라
(한회사에 근무하면 햇수가 지나면서 자신의
자리도 생기고,하다못해 퇴직금등등...)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넘 쉽게 안주하고 30대를
다 보낸것 같아 많이 후회할때가 있습니다.

10년앞을 내다보고 흘리듯이 버리듯이 씨를
심으시면 그중 어느하나는 제대로 뿌리 내리고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을것도 같습니다.

아이가 어리면 그시기또한 후회없이 열심히
아이를 돌보시고 (너땜에 엄마가 아무것도 못해라며
불평하지마시고)~~ 사실 제가 반성하는 부분임니다.

시간에 비례해서 질적인 양육이 이뤄지는건 아니라고보고...

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갔는데
꿈은 크나 나이나 능력이나ㅡ너무 딸리는 낀세대인
40초반의 우울함이 스산한 초겨울의밤공기와 함께

너 자신을 알라! 라고 속삭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