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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891

불륜???...........


BY 시월애 2000-11-17

몇일전 내겐 결혼 8주년 기념일이 돌아 왔었다.
넘 오래 살앗나?............
돌이 마구 마구 날라 옵니다.
온니들 무서워요....지송요...걍 이해하시구여...
이쁘게 보아 주시길..
신랑이 하는말이 이번엔 휴가를 냈으니까...어디가서 밥두 먹구 둘러보구 오자 구러대여....
그때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속으론 쾌재를 외치면서.!!)
" 그래 그러지머......"
근데 사건은 그 전날 터졌어여.
한잔 한다던 술을 아니..술 독에 빠졌는지...암튼 다음날 출근을 못했어여...그 뒷날에 휴가를 내 놓구선 이러면 나는 어쩐대요?....욱!!!!.....어째 안하던거 하더라구요......
열 받아서리.....나와 있었는데 핸폰이 뛰리리 ...울리더니.
하는말 .............
" 나가서 영화나 한편보자".....
휴가를 미리 쓰게 되었죠.
난 마지못해 뒤를 따라 나서구여......
시내에서 하는 말이 팔짱좀 껴라?......구러네요?
예전에 신혼때 팔짱 꼈더니.....하는말이......
" 누가 보면 어쩔려구 구러니?"...........이러던 사람이..
참나..마지 못해 끼어주구여.
영화를 보러 갔져.
제목 이름하여....."JSA"...한글루다 " 공동 경비 구역".....
표를 끊어서 들어가서 시원한 맥주하나 사구 ..난 음료수.
근데 여기서 나를 기절 시키는 말을 울 신랑이 하대요......
그게 모냐믄요?.......
매점 아가시힌테 묻더군요...
" 아가씨 이 영화 언제 끝나요?...몇시간 짜리져?........
씩씩!!!!!
가만 있을수 업죠......
" 당신 그러면 안대지.....아가씨랑 왔어두 그렇게 얘기 하겠니?
시작두 하기전에 그런말을 한다는건 잘 못된 것이다에서...
시작하여 내 설교는 끝이 업었다.
안 맞은것만 해두 다행이죠?.........여러분!!!!!
암튼 마음을 다스리구.....영화를 보았죠......
근디 영화는 증말 잼있었어요.......
구래서 마음은 좀 풀렸죠.
나와서 뜨끈한 곰탕 한그릇으루 때우구......
예전 같으면 우아한 레스토랑에서 칼질?..을 하겠지만요...
지금은 이런게 더 편하네요.
여러분도 그렇죠?
그러구 나서 집으루 돌아오는 길에 아래층 아줌을 만났어여..
어디 갔다 오느냐?.....머 했느냐?........
미주알 고주알 ...얘기를 풀어 놓구여.....그랬는데.....
그 아줌이 저에게 쇼킹한 말을 하대요.
우리 부부 보구요...꼭 불륜같데여......
그게 이유가 남편은 면도두 안하구 대충 자다가 술두 덜갠 상태에서 나갔구요...저는 밖에 있다가 저나 받구 변장두? 안하구 나갔으니까여.....남들이 보기에 우리가 어디서 자다가 영화나 한편 보러온 불륜 같았다네요.....잉..
모야......?
그럼 거기에서 있던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그렇게 생각했을까?
........윽!!!!!!!...갑자기 머리가띵하구......머리에 쥐가 나기 시작했다.
사실 그소린 우리가 했엇는데......거기 온 사람들이 존 그런 분위기가 나는 사람이 몇 있더라구요.....
우리두 그렇게 볼줄은 꿈에두 모르구........?
내가 죽기전에 한번 영화 한편 보구 죽나...구랬더니.....
이거야원.....소원은 고사하구.....
불륜으루 몰렸으니.....나 어쩌나여?
그렇게 우리의 결혼 기념일은 불륜으루다 전야제를 치렀답니다.
여러분 !!!!!
남편하구 영화관 갈때는....
옷구 근사하게 입구여......
변장도 좀 하구 가세여.....
저처럼 불륜으루 오해받지 마시구여.....ㅎㅎㅎ
저희 증말 불륜 아니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