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뒤를 돌아본다 어제가 꿈많던 소녀시절 같은데 어느세 마흔이란 나이에와있다.남편과 자식키우느라 15년이란 세월을 도둑 맞은것 같다 결혼이란것을하면서 친구도 하나둘씩 멀어져 가버리고 어느새 눈가엔 남모를 잔주름만이 늘어가고 가슴엔 이름모를 외로움마져 쌓여간다. 아이들은 하나씩 엄마의 품을 떠나려 하고 남편은 그저 내동반자 아이들의 아빠일뿐 나에겐 타인처럼 다가올때가 더많아진다.어느새 대화는 줄어들고 너는.너 나는나 그렇게 스쳐 지나는 시간이 많아진다.세월은 흐르고 내가 할수있는 것으 무엇인가?갑자기 나는 무엇인가? 내자신의 물음에 해답이없다.그저 가슴 한구석이 싸하게 시려올뿐 이래서 여자예게우울증이 생기는걸까.요즘들어 이유없이 슬퍼지고 외 살아야 하는걸까?허수아비 같은 인생 왜 냐구 맨날 그자리에 서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