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음
술잔을 기울인다. 언젠가 부터 답답한 마음에 애들 재워놓고 술을 전혀 못하는 남편앞에서 혼자 술잔을 기울이는것이 창피했었는지 혼자 컴퓨터를 보면서 한잔씩 마시곤 한다. 이유는 내려놓기 위해서다. 결혼하기전 알콜의존도가 높으신 내 친아버지를 얼마나 보기 싫어..
3편|작가: 화란
조회수: 1,240|2008-02-26
오래된 여인
이번 명절에도 고향을 다녀왔다. 며느리라면 누구나가 시댁이라 명명되어진 집이 가기 싫고 꺼려지는 곳이다. 철모를때 시집와서 새식구를 맞이한 나의 경우는 이 식구들의 비밀을 하나씩 하나씩 알게 될때마다 알아서는 안될 무언가를접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고민하고 그리 지..
2편|작가: 화란
조회수: 1,586|2008-02-10
의심이라는 마음의 병
나이 30이 넘어 가정주부에 아이엄마가 되고나니 인간관계에 많은 제약이 따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년전에 아파트를 분양받으면서 처음으로 아파트 입주자 동호회라는 곳에 가입을 해서 나름 열심히 활동을 했었다. 순전히 사람 냄새가 그리워서였다. 아이들을 돌보는..
1편|작가: 화란
조회수: 1,287|2008-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