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사회적 동물이기에 주체적 삶을 원하며 동시에 사회적 성공을 꿈꾼다.
잘먹고 잘사는 목표가 아닌 자신의 가치와 세상과의 소통을 실현하기 원한다는 것이다.
꿈도 진화한다고하니 목표나 계획도 계속해서 수정되고 점차 높게 설정된다.
어찌되었든 아내가 꿈을 실현하는건 남편에게 시간을 반을 주고 시작해야 한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사회 활동하는 여자들이 늘었다해도 사회활동만이 꿈을 실현하는건 아니니까.
여자들의 하루일과는 오래전과 다르지않다.게다가 전업주부보다 심적 신체적 부담감이 가중된다.
육아, 가정, 그리고 남편을 대신해서 해야 할 많은 일로 꿈을 실현할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오히려 빡세지기만 했을뿐. 현실을 뛰어넘을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이유다.
나 역시 남편을 도와 아무리 개같이 일해도 꿈을 실현하지 못한다는걸 알았다.
지금보다 더 상황이 좋아진다면 남보다 더 잘먹고 잘 쓰고 살수는 있다.
그래서?
내 인생이 성공했노라 말할 수 있을까.
그것으로 만족하고 포기하고 싶지않다.
여자라고 왜 꿈꾸며 살고 싶지 않겠는가.
장애물에 중간중간 채인다한들 뛰어 넘으면 도달할 수 있는 그 목표의 지점, 꿈을 만나는 지점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그간 넘어온 장애물이 고맙기까지하다.
끝나지 않은 장애물을 기다리며 숨고르기를 해본다.
그것이 꿈을 꾸기 위한 경주다.
남편이 사회적으로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다하나 그것이 더 이상 나의것이 될수 없다고 믿게 된 나.
내 사유의 삶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를위해 애써왔던 나의 열정과 노력을 이젠 내 꿈의 도화선에 남편의 힘을 실어 불붙일 작정으로 .
앞으로 기난긴 꿈으로의 여행을 떠나도 충분하다. 눅눅하고 초라해져 남루했던 빛 바랜 꿈들을 활짝 개인
햇볕에 내놓고 닦아낼테다.
남편의 힘을 내쪽으로 당겨 날위해 애쓰도록 할터이다. 그리고 나의 꿈이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남편을
이용하리라.
내가 그랬듯이 그 또한 나를 위해 힘껏 애쓰도록 그리하여 우리 부부가 서로를 위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노라 말할 수 있기를 나는 희망한다.
이제 남편이란 이름을 빌어 멋지게 그의 활약을 부려먹어야겠다.
그것이 그토록 그가 강조하던 신의가 아니었을까 하는 믿음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