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아침에 씻는 것과 저녁에 씻는 것 어떤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222

10월30일,수요일-사과 ‘한입’ 가을 향기 ‘만끽’


BY 사교계여우 2013-10-30

10월30일,수요일-사과 ‘한입’ 가을 향기 ‘만끽’

 

 

 

 

ugcCAHFUT49.jpg

ugcCA0W54RE.jpg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가을엽서’·안도현)





 

ugcCALXHQKD.jpg

ugcCAJ170SC.jpg


 

 ‘가을 크다.

가을은 올 시간보다 가버린 시간이 크다’

(‘회상’·고은)







 

ugcCAD5QYF9.jpg

ugcCA0R7AYE.jpg


 

키 크고 낯선 빌딩 무리 사이

오래전 헤어진 친구처럼 다정하게 말 걸어오는 글판.







 

ugcCAX0HSYW.jpg


 

길 잃고 헤매는 모두에게

위로를 건네는 간결한 문장.





 

ugcCAEFJYVX.jpg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과 초겨울의 경계.





 

ugcCA4FYIB1.jpg


 

당신의 마음을 다독여줄

오늘의 글귀는 무엇인가?








 

ugcCA0Q16IP.jpg


얼마 전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ugcCAB3CI9I.jpg


 

오래토록 만남이 없었고 전화로만

통화한 친구가 보낸 사과 박스였다.




 

ugcCA9L0O4G.jpg


 

그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그만두고 귀농을 했고,


 

 

 

ugcCAJ1AFD6.jpg

ugcCA219D0P.jpg


 

이따금 지방에 머물며 시도 쓰고

부모님의 농사도 돕는다고 했다.




 

 

 

ugcCA4QLACM.jpg

ugcCASH9ISV.jpg


 

초보 농사꾼이라

사과 맛이 덜하다는 걱정도 했었다.




 

ugcCAE39EEA.jpg


 

하지만 친구의 마음이 전해져서있까.





 

ugcCA8V6QGJ.jpg


 

사무실에는 곧 아삭아삭 사과를 베어 먹는

행복한 소리가 퍼졌다. 아주 달았다.



 

ugcCAZCDV32.jpg


 

 


 

멀리 있어도 마음은

늦가을 향기처럼 사르르 전해졌다.







 

ugcCAEVDFDG.jpg

ugcCADMU7SC.jpg


창밖을 보니 이산 저산 울긋불긋 오색 단풍.






 

ugcCAAAT40S.jpg


 

눈물 글썽 여자들 마음은 노란색.




 

ugcCAIWMR27.jpg

 

싱숭생숭 남자들 마음은 빨간색.




 

ugcCAIWJ8WG.jpg


 

쓸쓸 황혼 노인네 마음은 갈색.






 

ugcCA18KEBS.jpg

ugcCAKGPHRC.jpg


 

같은 가을 아래 이 인생 저 인생.

이가을 당신의 마음은 무슨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