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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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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BY 세번다 2024-03-16

생일생일 케잌 입니다
딸애 생일 축하해준 케잌이죠
딸애가 만나이 아니 법정 나이죠
스물여섯살이네요

전 음력 생일로 해서 생일을 지내줍니다
올해는 상황이 상황 이니 만큼 음력 생일에 병원에 있음 못 챙겨줄 것 같아서
양력 생일에도 챙겨주었는데 음력 생일도 마침 집에 있게 되어서 먹고 싶다는 고기 집에 가서 외식을 하고 케잌도 사서 촛불 켜고 축하해주었어요
울 딸애랑 아버지 생일이 딱 삼일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이번 일요일이 아버지의 구순 생일이죠
저의 아버지 본인 생일에 좋아하는 음식 다 해 놓으라고 난리이신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리 드심 탈이 나시는데도
그래서 조금씩 음식 골고루 나오는 요즘 비싸도 좋다는 '오마카세' 집으로 예약해서 가려고 했는데 역시나 엄마의 반대로 무산되어서 제가 음식 간단히 준비 해야 되네요
지금 저의 친정만 저의 상황을 모르고  해마다 제가 생일에 음식 해가는 편이라 간단하게 해오라고 하더군요
그 간단히가 이제는 쉽지 않고 아버지가 구순 이라 당연 기대하실 것이죠
아버지가 전부터 갖고 싶다는 메이커 모자도 오늘 백화점 가서 사다가 놓았네요
모자 타령해서 메이커 아닌 것으로 하나 샀다는데 메이커가 아니라고 싫다고 하는가 봅니다
이제 거실의 화장실 이동도 힘들어서 불편하다고 하시는데 그냥 자기 만족으로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인데 그냥 하나 원하는메이커로 사드리지 엄마나 여동생도 그 점은 참 똑같네요
작년 제가 사드린 시계 밖의 외출 못해도 차고 있는 것처럼 그런 마음 인데 어느 정도는 들어주시지 그저 먹고 싶어하는 것만 다해 줌되는 것으로 생각하네요
그래서 엄마는 외적인 치장은  절대 사지 말라고 하지만 정신적인 만족으로 가지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이해 못하고 아버지의 허영 으로만 몰아 부치죠
전 아버지 그 마음 좀 이해됩니다
사실 음식은 소식하고 조심 해야 해서 먹고 싶다고 해도 다 들어주면 안되는데
그러한 것은 아버지 버럭질 하면 못 꺽으면서
치장하는 부분은 기어코 꺽어놓더군요
꺽을려면 둘다 다 하지 못하게 하던지
노인네라 음식을 못 먹게 하는 것은 엄마 스스로 생각에도 죄 스럽고 싫은가 봅니다
그 음식 때문에 음식을 골고루 소량으로 주는 데어케어센터 싫어서 엄마 조차도 못 보내겠다고 하는것 이니까요
앞집 할머니가 그래서 나오셨다고 하면서 그소리만 무조건 하며 작년 12월 그곳 좀 제가 엄마의 힘들을 덜어드릴려고 하다가 또라이 소리를 들었던 것이죠
그리 힘들어하면서도 참 무슨 고집 스런 생각인지 이해가 안되지만 그 이후 딸애가 아파서 저도 묻어둔것이죠
동생들은 엄마의 성격이라고 그냥 수수 방관 수준이죠
오늘 그래서 잠깐 딸애 점심 챙겨주고 휘리릭 가서 하나 샀죠
아버지는 '노스페이스' 갖고 싶다 했지만 노스페이스 디자인의 모자가 별로 여서 조금 더 고가인 골프 웨어 브랜드에서 하나 골라잡아서 사왔네요
이제 내일 이마트 가서 갈비찜 잡채 할 재료, 새우 튀김 할 대하 사가지고 와서 틈틈이 해 놓아야죠
예전 같음 해물탕까지 하지만 그것까지는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남동생이  회는 떠온다고 하니까 사실 회는 드심 안되는데 하도 아버지가 성화이니 신선하고
육질 좋은 회감으로 떠오라고 신신 당부는 해 놓았네요
도미나 농어 좋아하시니 좋은 것으로 잘 골라서 사오라고 했으니 수산 시장 가서 잘 골라서 사오겠죠
저의 엄마도 그 힘든 묵을 또 쑨다고 하 실것이고 아마 전도 몇 가지 분명 부치실거에요
그냥 자식들 하잔 되로 특별한 생일이니 룸 잡아서 하면 되는데
올케도 요즘 하는 일이 바쁜것 같고 올케한테는 워낙이 예전부터 큰 기대는 않고 지내서인지
동생이랑 같이 오면 좋은 것이고 못와도 할수 없는 것이고 해서 항상 생일에는 제가 음식해가고 엄마도 음식하고 해서 집에서 지낸 편이기는 한데 올해는 좀 안그랬음 하고
남동생도 본인이 비용 내서 밖에서 먹자고 했지만 결국 엄마의 고집을 못 꺽은 것이죠
저의 엄마는  집에서 하면 비용이 많이 안 드는 것으로 생각하시죠
그걸 만드는 수고로움의 비용은 생각을 못하시죠
힘드셔도 평생 그러고 사셨으니까요
나이가 들면 타협이 안되나 봅니다
그 고집만 남아서 힘듬을 자처하는 엄마나 자신의 욕구만 충실한 아버지나 참 안타까운 분들입니다

지금 의료 파업도 타협이 안되는 양상으로 가고 있죠
외적 으로나 내적 으로나 저한테는 답답한 실정이기는 하네요
오늘 기도 하다가 눈물이 좀 나는데 겨우 제 마음 스스로 달랬습니다
걱정이 들어서 마음이 힘들기는  하네요
그래도 좋다 좋다 하면서 달래고 힘을 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