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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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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방지기


BY 워노 2005-12-12

이 방은 내 방이다.

아무도 찾지 않아도

내 방이니 족하다.

뒹굴다가 방바닥에 널린 머리칼을 주워도 좋고

뒹굴다가 따뜻한 커피 한잔을 앞에두고 그 김을 새도 좋고

뒹굴다가 졸리며 한숨 푹 자고 나도 좋은

그런 내 방이다.

심심하면 청소 한 번 하고,

심심하면 낙서 한 번 하고,

심심하면 내 보따리를 풀어 넣어도 좋을

그런 내 방이다.

휘적휘적 누워 활개를 치니

이리 좋을 것을.......